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옷장 앞에서 고민하는 시간이 늘었습니다. 낮에는 반팔이 편한데 아침저녁으로는 얇은 겉옷이 필요해지는 환절기입니다. 이맘때쯤이면 여름옷을 정리하고 가을옷을 꺼내야 하는데, 막상 옷장을 열면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합니다. 옷장 안에는 반팔과 얇은 긴팔, 니트, 가디건이 섞여 있고 서랍은 이미 가득 차 있습니다. 가을옷 정리하다 순서를 미리 정해 두면 이런 혼란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옷장 정리 순서 | 챙길 내용 |
|---|---|
| 여름옷 분류 | 보관할 옷과 정리할 옷을 나눕니다 |
| 세탁과 건조 | 땀과 냄새를 제거하고 완전히 말립니다 |
| 옷장 청소 | 먼지와 습기를 확인합니다 |
| 가을옷 점검 | 상태를 보고 세탁이나 손질을 정합니다 |
| 수납 위치 | 자주 입는 옷을 손이 닿는 곳에 둡니다 |
목차
여름옷부터 정리해야 하는 이유

가을옷 정리하다 순서에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여름옷을 분류하는 것입니다. 가을옷부터 꺼내면 옷장은 금방 복잡해집니다. 반팔과 긴팔이 섞이고 보관할 여름옷은 자리를 잡지 못합니다. 지난해에는 긴팔 니트를 먼저 꺼냈다가 낮 더위에 반팔을 다시 찾느라 이중으로 일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옷장에 있는 옷을 먼저 꺼내고 여름옷부터 분류하려고 합니다. 옷을 전부 꺼내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서랍 한 칸이나 옷걸이 줄 하나씩 나눠서 해도 충분합니다. 한 번에 끝내려고 하면 허리와 무릎에 부담이 커서 오히려 정리를 미루게 됩니다.
여름옷 분류 기준 세 가지
여름옷은 세 가지로 나누면 보관이 쉬워집니다. 내년에도 자주 입을 옷, 당분간 입지 않을 옷, 상태가 좋지 않아 정리할 옷으로 구분합니다.
- 내년에도 자주 입을 옷
- 당분간 입지 않을 옷
- 상태가 좋지 않아 정리할 옷
올여름 한 번도 입지 않은 옷은 계속 보관해도 다시 꺼낼 가능성이 낮습니다. 목이 늘어난 티셔츠나 지워지지 않는 얼룩이 있는 옷은 과감하게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태가 좋은 옷은 나눔이나 중고거래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분류하다 보면 애매한 옷이 나옵니다. 눈으로 보면 버리기 아쉽고, 다시 넣자니 공간만 차지할 것 같습니다. 그런 옷은 직접 입어보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막상 입어보면 허리가 불편하거나 핏이 마음에 들지 않아 답이 나옵니다. 반대로 오래된 옷인데 입었을 때 편하고 자꾸 손이 간다면 유행이 지났어도 계속 입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옷 보관법과 가을옷 점검
세탁 후 건조까지 확인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겉으로 깨끗해 보여도 냄새와 얼룩이 남을 수 있습니다. 보관하기 전에는 세탁 표시를 확인해 옷에 맞는 방법으로 세탁하고 완전히 말립니다. 두꺼운 면 소재나 후드티는 겉이 마른 것처럼 보여도 속이 눅눅한 경우가 있습니다. 손으로 만져보고 하루 정도 더 환기한 뒤 수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옷이 눅눅한 상태로 오래 보관되면 곰팡이 냄새가 배거나 얼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빈 옷장은 청소부터
옷을 꺼내고 나면 빈 옷장이 보입니다. 이때 바로 가을옷을 넣지 말고 먼지부터 닦아 줍니다. 선반과 모서리는 평소에 잘 보이지 않는 먼지가 쌓이기 쉽습니다. 마른 천이나 청소기로 먼지를 제거한 뒤 물기를 꽉 짠 천으로 닦아 줍니다. 습기가 많은 집이라면 옷장 문을 열어 잠시 환기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렇게 청소하고 나면 가을옷을 넣는 마음도 깨끗해집니다.
가을옷 상태 확인
보관해 두었던 가을옷은 오랜 시간이 지나면 냄새가 배거나 구김, 얼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꺼낼 때마다 하나씩 확인하고 상태에 따라 세탁하거나 손질합니다. 작년에 잘 맞았던 옷도 지금 입어보면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옷을 입어보고 핏과 편안함을 살펴본 뒤 입을 옷과 정리할 옷으로 구분합니다. 보관용 수납함에 넣어 둔 옷은 특히 습기와 벌레 흔적이 없는지 함께 확인합니다.
니트와 가디건은 접어서 보관하기
가을에 많이 입는 니트와 가디건은 옷걸이에 걸어두면 어깨 부분이 늘어나거나 자국이 생길 수 있습니다. 소재가 무겁거나 짜임이 촘촘한 옷은 접어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옷장에 오래 넣어 두었다가 꺼낸 옷은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잠시 환기한 뒤 입거나 다시 수납합니다. 니트 위에 무거운 옷을 쌓아 두면 형태가 눌리고 구김이 생기므로 층 사이에 여유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소재별 보관 포인트
- 니트는 옷걸이 대신 접어서 보관합니다
- 가디건은 무게가 있으면 접고 얇은 겉옷은 걸어서 보관합니다
- 셔츠와 맨투맨은 종류별로 묶어 한눈에 보이게 합니다
옷장 공간을 넓게 쓰는 방법
옷장이 꽉 차면 자주 입는 옷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자주 입는 옷은 눈높이와 손이 닿는 위치에 두고, 조금 더 추워졌을 때 입을 옷은 위쪽이나 안쪽에 둡니다.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는 반팔 몇 장을 완전히 넣지 않고 가을옷과 함께 두는 것이 편합니다. 낮에는 아직 더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옷장의 10퍼센트에서 20퍼센트 정도는 비워 두면 옷을 꺼내고 다시 넣는 동선이 훨씬 가벼워집니다.
아침저녁은 선선해도 낮에는 기온이 크게 오르는 날이 있습니다. 가을옷으로만 옷장을 채우면 더운 날 입을 옷이 없어 불편합니다. 자주 입는 반팔 몇 장은 서랍 앞쪽에 두고, 날씨가 완전히 선선해진 뒤 마지막으로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하고 나면 보이는 변화
옷장 정리는 한 번에 완벽하게 하려고 하면 지치기 쉽습니다. 오늘은 여름옷만, 내일은 가디건과 셔츠만 정리하는 방식도 좋습니다. 옷을 모두 꺼내고 분류하는 과정을 겪으면 내가 가진 옷이 한눈에 보이고, 불필요한 쇼핑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가을옷 정리하다 보관과 점검을 마치면 아침마다 옷을 고르는 시간이 짧아지고 옷장을 여는 기분도 가벼워집니다. 앞으로 계절이 바뀔 때마다 이 순서대로 정리한다면 옷장이 다시 복잡해지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여름옷은 세탁하지 않고 바로 보관해도 되나요?
A: 겉으로 깨끗해 보여도 땀이나 피지가 남아 있으면 오래 보관하는 동안 냄새와 얼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세탁하고 완전히 건조한 뒤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Q: 두꺼운 가을옷을 지금 모두 꺼내야 하나요?
A: 두꺼운 코트까지 모두 꺼낼 필요는 없습니다. 아직 낮이 더운 9월에는 얇은 긴팔과 반팔을 함께 두고, 추워진 뒤 두꺼운 옷을 꺼내는 것이 좋습니다.
Q: 니트가 늘어나는 것이 걱정됩니다. 어떻게 보관해야 하나요?
A: 니트는 찬물에 살짝 세탁하고 물기를 짠 뒤 그늘에서 납작하게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보관할 때는 옷걸이에 걸기보다 접어서 형태가 눌리지 않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