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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만 만날 수 있는 가을 복숭아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바람이 제법 서늘해졌습니다.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이맘때면 복숭아 농가에서는 일년 중 마지막 수확을 준비합니다. 오늘 소개할 품종은 9월에만 만나볼 수 있는 만생종 황도, 바로 양홍장 복숭아입니다. 여름 복숭아와는 전혀 다른 식감과 향을 지니고 있어 많은 분들이 기다리는 품종이기도 합니다.
| 구분 | 내용 |
|---|---|
| 수확 시기 | 9월 초중순 |
| 품종 | 만생종 황도 |
| 식감 | 단단하고 아삭, 후숙 시 쫀득 |
| 특징 | 고당도, 진한 향, 긴 저장성 |
양홍장 복숭아가 다른 복숭아와 다른 이유
일반적으로 복숭하면 물렁물렁하고 과즙이 많은 여름 복숭아를 떠올립니다. 하지만 양홍장 복숭아는 단단한 상태에서도 아삭하게 씹히는 특유의 식감이 살아 있습니다. 손으로 살짝 눌러도 쉽게 무르지 않아서, 단단한 과육을 선호하는 분들에게 특히 사랑받습니다. 노랗게 익어가는 과육에서 은은하게 퍼지는 향이 매우 진하고, 한입 베어 물면 새콤달콤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집니다.

양홍장은 후숙 과정에서 식감이 확연하게 달라집니다. 수확 직후에는 사과처럼 단단하고 아삭하다가, 실온에 며칠 두면 과육이 조금씩 물러지면서 쫀득쫀득한 식감으로 변합니다. 물복과 딱복의 중간 즈음에 위치한 질감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이렇게 단계별로 변화하는 식감을 즐기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만생종 황도의 대표 주자, 경북 영천
양홍장 복숭아의 대표 산지는 경북 영천입니다. 영천 지역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일조량을 자랑하고 강수량이 적어, 복숭아가 수분을 덜 머금고 자랍니다. 그 덕분에 과육의 밀도가 높고 당도가 매우 진하게 올라옵니다. 오랫동안 햇살을 받으며 익은 만생종답게 여름 복숭아보다 향이 짙고 깊은 맛을 냅니다. 충북 음성 지역에서도 재배되지만, 특히 영천에서 생산된 양홍장은 프리미엄 과일로 시장에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양홍장 복숭아 맛있게 먹는 방법
이렇게 맛있는 양홍장 복숭아도 보관 방법에 따라 맛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수확 직후에는 단단한 상태 그대로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로 아삭한 식감을 즐기고 싶다면 씻은 후 껍질째 먹는 것이 가장 간편하고 맛있습니다. 껍질째 먹을 때는 표면의 털이 거슬릴 수 있으니, 흐르는 물에 가볍게 문질러 씻은 뒤 드시면 됩니다.
만약 쫀득한 식감을 선호한다면 실온에서 하루에서 이틀 정도 후숙한 뒤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후숙이 진행되면 과육의 단맛이 더욱 농축되고 향이 깊어집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비닐봉지에 넣어 밀봉해 두면 과일이 숨을 쉬지 못해 물러질 수 있으니, 종이백이나 신문지에 싸서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 시즌을 즐기는 마음가짐
지난 6월 말부터 시작된 복숭아 시즌은 이 품종을 끝으로 마무리됩니다. 돌이켜보면 정말 눈 깜짝할 사이였습니다. 복숭아꽃이 피던 봄부터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 적과하고 봉지를 씌우고, 하루하루 익어가는 복숭아를 살피던 농부들의 시간이 이제 끝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양홍장 복숭아를 수확하고 나면 올해 복숭아 농사도 완전히 마무리됩니다. 그래서인지 마지막 복숭아를 바라보는 마음이 조금 더 애틋하게 다가옵니다.
올해는 유난히 무더위가 길었지만, 양홍장은 뜨거운 여름 햇살을 가장 오랫동안 견디며 높은 당도를 만들어 냈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일교차가 커진 것도 양홍장의 맛을 더욱 깊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수확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마지막 복숭아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올해의 마지막 복숭아를 놓치지 마세요
9월의 끝자락에 다다르면 양홍장 복숭아는 쉽게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시즌이 짧고 수확량도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단단한 복숭아를 좋아하는 분들은 물론, 후숙해서 쫀득한 식감을 즐기고 싶은 분들까지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매력적인 품종입니다. 올해 마지막 복숭아를 맛보고 싶다면 지금이 바로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내년을 기약하기보다는, 오늘 저녁 식탁에 올해의 마지막 가을 복숭아를 올려보시는 건 어떨까요.
자주 묻는 질문
Q: 양홍장 복숭아는 어떻게 보관해야 하나요?
A: 수확 직후에는 냉장 보관하면 아삭한 식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쫀득한 식감을 원하시면 실온에서 하루 정도 후숙한 뒤 냉장고에 넣어 드시면 됩니다.
Q: 양홍장 복숭아는 언제까지 먹을 수 있나요?
A: 양홍장은 9월 초중순에 수확하는 만생종 품종입니다. 시즌이 길지 않아 9월 하순이 되면 물량이 거의 소진되므로, 지금이 마지막 기회라고 보시면 됩니다.
Q: 양홍장 복숭아는 어디에서 주로 재배하나요?
A: 대표 산지는 경북 영천입니다. 일조량이 풍부해 과육의 밀도가 높고 당도가 높게 자랍니다. 충북 음성 지역에서도 재배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