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경주가 가장 붐비는 시기가 옵니다. 2026년 10월 경주는 초여름처럼 뜨거운 축제 열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첨성대와 대릉원, 봉황대, 황남시장, 보문호반까지 장소마다 다른 분위기의 경주 행사가 펼쳐져서 여행 코스를 어떻게 짜느냐에 따라 하루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아래 표는 10월에 열리는 주요 행사 일정을 한눈에 정리한 것입니다. 가고 싶은 축제를 먼저 고른 뒤 동선을 짜면 불필요한 이동을 줄일 수 있습니다.
| 행사명 | 일정 | 장소 | 포인트 |
|---|---|---|---|
| 황금정원나들이 |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 황남동 고분군 일원 | 가을꽃 정원과 드론쇼 |
| 신라소리축제 에밀레전 | 10월 3일부터 4일까지 | 첨성대 일원 | 타종 체험과 개막 공연 |
| 문무대왕 페스티벌 | 10월 3일부터 4일까지 | 문무대왕 해양역사관 | 바다 앞 공연과 체험 |
| 황남별별 야시장 | 10월 4일부터 5일까지 | 황남시장 일원 | 먹거리와 댄스대회 |
| 제53회 신라문화제 |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 봉황대와 월정교 일원 | 화백제전과 거리예술 |
| 구절초 음악회 | 10월 17일, 18일, 24일 | 서악동 삼층석탑 주변 | 석탑과 가을꽃 산책 |
| 보문 나이트런 | 10월 31일 | 보문관광단지 일원 | 밤길 러닝과 드론쇼 |

목차
10월 초반 경주 행사를 알차게 보낸 방법
지난해 같은 시기에 경주를 찾았을 때 행사 일정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대릉원 근처에서 사람이 유난히 많다고 느꼈는데, 그날이 신라문화제가 열리던 주말이었습니다. 올해는 그 경험을 살려서 10월 3일부터 4일까지의 일정을 미리 짰습니다. 감포의 문무대왕 해양역사관에서 시작해 첨성대 에밀레전, 봉황대 신라 예술제, 황남별별 야시장까지 이어지는 동선이었습니다. 짧은 이동 거리로도 여러 분위기를 만날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황남시장 골목에서 즐긴 야시장은 먹거리가 풍성했고, 밤에는 레이저 조명에 맞춰 분위기가 바뀌어 색다른 재미가 있었습니다.
제53회 신라문화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축제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봉황대와 월정교 일원에서 열린 제53회 신라문화제도 10월 경주를 대표하는 큰 행사입니다. 월정교 수상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화백제전은 신화와 미디어아트, 불꽃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공연으로 많은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내남네거리에서는 화랑힙합페스타가 열렸고, 봉황대와 첨성대, 황리단길에서는 거리예술가들의 버스킹이 이어졌습니다. 한 축제 안에서 전통과 현대를 모두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올해 신라문화제의 가장 큰 특징이었습니다.
10월 중순 이후에도 가을 정취를 더하는 행사
10월 11일이 지나면 일부 축제가 막을 내리지만, 가을 경주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서악동 삼층석탑 주변에는 구절초가 피어나고 17일과 18일, 24일에는 작은 음악회가 열립니다. 화려한 무대보다는 신라 석탑과 가을꽃을 조용히 즐기고 싶은 분에게 잘 맞는 행사입니다. 10월 31일에는 보문관광단지에서 보문 나이트런 with 월리가 열립니다. 참가자들이 빨간 줄무늬 옷을 입고 가을밤 보문호반을 달리는 행사로, 포토존과 드론쇼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같은 날 경주시립도서관에서는 경주책인축제도 예정되어 있어 책과 조용한 산책을 좋아하는 분에게도 선택지가 넓습니다.
아이와 함께라면 경주엑스포대공원의 EX 펌킨나잇도 좋습니다. 화랑숲을 따라 걷는 야간 체험 행사로 호박 조명과 캐릭터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운영 시간과 입장료는 아래 버튼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을 경주 여행 동선 짜는 팁
여러 행사를 한 번에 보려면 권역을 나누는 것이 편합니다. 첨성대와 대릉원, 황남동 고분군은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입니다. 이곳에 머무는 동안에는 신라소리축제와 황금정원나들이, 신라문화제를 함께 볼 수 있습니다. 보문관광단지와 감포는 시내에서 떨어져 있으므로 차량 이동을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10월 3일과 4일처럼 여러 행사가 겹치는 날에는 장소가 가까운 일정을 묶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지난해 황남시장 야시장에서 무엇을 먹을지 미리 정하지 않아 헤맸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10월 말 계획은 행사 시간과 먹거리 장소를 미리 표로 정리해 두는 방식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10월 행사로 완성하는 가을 경주
지금까지 10월 초반의 다채로운 축제와 중순 이후의 행사까지 살펴봤습니다. 경주는 유적지 자체가 거대한 무대가 되는 도시라서, 어느 곳을 가든 계절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경주는 관광지와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남은 주말에는 구절초 음악회와 나이트런 같은 경주 행사가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 가을에는 관광지만 따라가지 말고, 행사 일정에 맞춰 천천히 움직여보시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10월 축제는 모두 무료인가요
A. 신라문화제와 신라소리축제, 문무대왕 페스티벌, 황금정원나들이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일부 체험 프로그램은 재료비가 들 수 있으니 현장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행사는 어디인가요
A. 신라왕들의 축제와 문무대왕 페스티벌, EX 펌킨나잇이 가족 단위에 잘 맞습니다. 역사 체험과 야간 산책이 함께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즐길 수 있습니다.
Q. 신라문화제 주차는 어디를 이용해야 하나요
A. 봉황대와 월정교 주변은 행사 기간 교통이 혼잡합니다. 경주시 공영주차장을 미리 확인하고, 가능하면 황리단길에서 도보로 이동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