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봉시 10kg 고르는 법과 가격 후숙 보관까지 한 번에

한 상자면 30개 안팎의 홍시를 가을 내내 즐길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주문하려고 보면 같은 10kg도 몇 개가 들어 있는지, 가격이 왜 들쭉날쭉한지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단단한 상태로 도착해서 며칠을 기다려야 하는 과일이라, 받기 전에 미리 알아두면 좋은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구매 전에 가장 먼저 보면 좋은 것은 같은 무게라도 큰 알이면 개수가 적고 작은 알이면 개수가 많다는 점입니다. 아래 표를 보면 용도에 맞는 크기를 가늠하기 쉽습니다.

구분명품왕대봉대과중소과
10kg 기준24과에서 28과30과에서 36과45과 안팎
추천 용도선물용집에서 홍시로곶감용
대봉시 10kg

구매 전 확인하면 좋은 대봉시 고르는 법

꼭지와 색 그리고 묵직함을 확인하세요

대봉시를 고를 때 제일 먼저 볼 곳은 꼭지입니다. 꼭지가 마르지 않고 과육에 딱 붙어 있으면 잘 관리된 감입니다. 꼭지와 과육 사이가 들떠 있으면 그 틈으로 먼저 물러질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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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은 주황빛이 전체에 고르게 돌고 껍질에 반질반질 윤기가 있는 감이 좋습니다. 껍질이 쭈글쭈글하거나 상처가 깊은 감은 신선도가 떨어집니다. 비슷한 크기라면 손에 들었을 때 묵직한 감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과즙이 꽉 차 있어서 홍시가 됐을 때 더 촉촉합니다. 처음 받았을 때 단단하고 떫은 것은 정상입니다. 대봉시는 말랑하게 후숙한 다음 먹는 감이라 단단할 때는 떫은맛이 나도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크기별 활용이 다릅니다

선물하실 거라면 한 알 한 알 큼직한 명품왕대봉이 받는 분 보기에도 넉넉합니다. 집에서 홍시로 넉넉하게 드실 거라면 개수가 더 많은 대과가 실속 있고, 곶감이나 감말랭이를 만들어 보실 분께는 중소과가 잘 맞습니다. 식구가 적으면 5kg 상자가 편할 수 있고, 나눠 먹거나 홍시를 얼려 두고 오래 먹으려면 10kg이 좋습니다. 받는 분이 바로 드실 수 있게 홍시로 완전히 익힌 뒤 보내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은 단단한 상태로 보냅니다. 주문 전에 배송 상태를 확인해 보세요.

대봉시 10kg 가격 비교

같은 10kg 한 상자라도 과수가 다르면 가격이 달라집니다. 11월 초 기준으로 국내산 중과 40과 안팎은 2만 6,900원, 중대과 35과 안팎은 2만 9,900원, 대과 30과 안팎은 3만 1,900원에 판매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산지가 달라지면 값도 달라져서 영암산 대과는 3만 6,900원, 강진 재배 농가 대과는 3만 4,000원, 광양농협 공동선별 상품은 2만 8,900원이었습니다. 가정용 흠과는 31과에서 55과가 섞여 2만 2,700원으로 가장 저렴했습니다.

상품과수판매가한 개당
가정용 흠과31과에서 55과 혼합22,700원약 410원에서 730원
국내산 중과40과 안팎26,900원약 670원
국내산 중대과35과 안팎29,900원약 850원
국내산 대과30과 안팎31,900원약 1,060원
영암산 대과30과 안팎36,900원약 1,230원

개수로 나누면 차이가 더 잘 보입니다. 40과에 26,900원이면 한 개에 약 670원이고, 30과에 31,900원이면 한 개에 약 1,060원입니다. 큰 감이 비싸 보여도 먹는 양까지 생각하면 선택이 달라집니다. 배송비가 따로인 상품은 배송비를 합쳐서 비교해야 실제 부담이 보입니다.

올해 작황과 산지 소식

올해 감 생산량은 발표 시점에 따라 전망이 갈렸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지난해보다 24.6% 늘어난 16만 3천 톤 안팎으로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이란 관측을 내놓았습니다. 한편 11월 초에 정리된 다른 자료는 고온 피해와 가뭄, 낙과 때문에 생산량이 줄어들 수 있다고 보기도 합니다. 지역과 품종에 따라 작황이 엇갈리니, 정확한 값은 구매 직전에 판매처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산지에서는 영암금정농협이 20kg 한 상자 매입 예고가격을 3만 원으로 제시했고, 영암군은 수확기에 값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10억 원을 들여 선별과 저장 시설도 준공했습니다. 영암 대봉시는 655ha에서 1745가구가 6700톤을 생산하는 대표 산지입니다. 청도 감은 지난해 기준 5589농가가 1541ha에서 2만 8143톤을 생산해 총판매액 1032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감이라도 산지와 품종에 따라 작황이 다를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하면 좋습니다.

후숙과 보관

후숙 기간은 며칠인가요

택배로 받은 대봉시는 단단한 상태로 도착합니다. 판매처들은 그늘지고 시원한 곳에서 7일에서 14일 익힌 뒤 잘 익은 것부터 먹으라고 안내합니다. 저온저장고에서 꺼낸 감은 상온에 두거나 에틸렌 발생제를 쓰면 3일에서 4일 안에 홍시가 되지만, 택배로 받은 감은 판매처 안내 기간을 먼저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사과를 옆에 두면 후숙이 빨라진다는 방법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후숙제를 함께 보내는 상품도 있고, 감마다 익는 속도가 달라서 한 상자에서도 날짜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익었는지는 꼭지 쪽까지 말랑하고 색이 진해졌는지 눌러보면 알 수 있습니다.

홍시 보관 방법

홍시는 0도 저온저장고에서도 2주 이상 두기 어렵습니다. 10kg 한 상자는 30개 내외라 한꺼번에 익으면 양이 많습니다. 낱개로 싸서 냉동실에 넣어 두었다가 아이스홍시로 먹는 방법이 편합니다. 다만 집 냉동실은 급속동결이 아니라서 오래 두면 식감이 달라질 수 있으니 되도록 빨리 먹는 것이 좋습니다. 단단한 떫은감 상태에서는 0도 저온저장고에서 약 2개월까지 보관이 가능하다는 자료도 있지만, 집 냉장고는 조건이 달라서 그만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지난해 경험으로 준비한 선택 기준

지난해에도 10kg 한 상자를 주문했습니다. 처음에는 값만 보고 가정용 흠과를 골랐는데, 크기가 제각각이라 집에서 홍시로 먹기에는 좋았지만 나눠드리기에는 어려웠습니다. 올해는 용도를 먼저 정하고 과수를 고르려고 합니다. 집에서 먹을 것은 대과, 나눠드릴 것은 명품왕대봉으로 준비하면 만족스러울 것 같습니다. 주문할 때 후숙제가 들어 있는지, 배송까지 며칠 걸리는지도 함께 물어보면 첫 경험에 실패할 일이 줄어듭니다. 이렇게 크기별 개수를 알고 나면 같은 10kg이라도 선택 기준이 분명해집니다.

대봉시와 둥시는 달라요

판매 페이지에 대봉시와 둥시를 함께 적은 상품도 있습니다. 둘 다 떫은감이지만 대봉시는 크고 끝이 뾰족하고, 둥시는 작고 동그란 편입니다. 곶감용으로 파는 둥시를 홍시용으로 잘못 고르면 크기가 기대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상품명에 랜덤 발송이나 혼합이 있다면 과수를 한 번 더 확인하세요.

마무리하며

대봉시 10kg은 꼭지와 색, 묵직함을 확인하고, 과수와 가격을 함께 비교한 뒤 용도에 맞는 크기를 선택하면 됩니다. 후숙은 7일에서 14일 정도 걸리고, 익은 홍시는 오래 두기 어려우니 얼려두었다가 먹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10kg 한 상자는 가족끼리 나누기엔 많지만, 얼려두었다가 겨울 내내 아이스홍시로 먹으면 부담이 적습니다. 앞으로도 계절 과일을 고를 때 값과 무게만 보지 않고, 과수와 상태까지 함께 보는 습관을 이어가려고 합니다. 제철 대봉시를 알차게 즐기시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박스로 받은 대봉시를 바로 먹어도 되나요?

A1. 단단한 상태라면 떫은맛이 나기 때문에 그늘지고 시원한 곳에서 말랑해질 때까지 익혀야 합니다.

Q2. 후숙을 더 빨리 하려면 어떻게 하나요?

A2. 잘 익은 사과나 바나나를 옆에 두면 도움이 됩니다. 에틸렌 발생제를 함께 보내는 판매처도 있습니다.

Q3. 대봉시를 얼려두고 먹어도 되나요?

A3. 낱개로 싸서 냉동실에 두면 아이스홍시로 먹을 수 있습니다. 다만 집 냉동실은 급속동결이 아니므로 빠르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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