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사과를 고르다 보면 같은 이름으로 진열된 사과들이 실제로는 제각각 다른 품종이라는 사실을 아는 분들이 많지 않습니다. 썸머킹, 아오리, 홍로, 아리수, 감홍, 시나노골드, 부사까지 사과 종류는 매우 다양하며, 품종에 따라 제철과 당도, 산미, 식감이 확연히 다릅니다. 사과 종류를 제대로 이해하면 같은 가격에 훨씬 맛있는 사과를 고를 수 있고, 제철에 맞는 사과를 골라 더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목차
사과 종류 한눈에 보는 10가지 품종
사과 종류를 표로 정리하면 각 품종의 수확 시기와 맛 특징을 빠르게 비교할 수 있습니다. 아래 표는 대표적인 10가지 사과 품종을 정리한 것입니다.
| 품종 | 수확시기 | 맛 특징 |
|---|---|---|
| 썸머킹 | 7월 하순 | 새콤달콤, 과즙 풍부 |
| 골든볼 | 8월 상순 | 진한 새콤달콤, 노란 껍질 |
| 아오리 | 8월 하순 | 상큼 달콤, 여름 대표 |
| 홍드림 | 8월 하순 | 단맛, 붉은 착색 |
| 홍로 | 8월 하순부터 9월 | 달콤, 산미 낮음 |
| 아리수 | 9월 상순 | 새콤달콤, 단단함 |
| 시나노스위트 | 9월 하순부터 10월 | 달콤, 과즙 많음 |
| 감홍 | 10월 상순 | 고당도, 진한 맛 |
| 시나노골드 | 10월 중순 | 달콤 상큼, 황금색 |
| 부사(후지) | 10월 하순부터 11월 | 달고 균형, 저장성 우수 |
여름에 만나는 사과 종류
7월 하순부터 8월까지 만날 수 있는 여름 사과는 과즙이 풍부하고 상큼한 맛이 특징입니다. 한여름에 청량하게 즐기기 좋으며, 대표적인 품종으로 썸머킹, 골든볼, 아오리가 있습니다.
썸머킹
썸머킹은 농촌진흥청이 기존 여름 사과인 쓰가루를 대체하기 위해 육성한 국산 품종입니다. 당도는 약 13.9브릭스, 산도는 0.43%로 단맛과 신맛의 조화가 뛰어나며 과즙이 풍부하고 아삭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지난해 여름에 직접 먹어보니 기존 아오리보다 과즙이 확실히 많고 마무리에서 올라오는 산미가 상쾌했습니다.
골든볼
골든볼은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노란색 조생종 사과입니다. 8월 상순부터 중순까지 수확하며 당도 14.8브릭스, 산도 0.51%로 단맛과 신맛이 함께 느껴집니다. 과육이 단단하고 저장성도 좋은 편이어서 여름 사과 가운데 유통 기간이 긴 품종입니다. 붉은 사과처럼 착색을 위한 잎 따기 작업 부담이 적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아오리(쓰가루)
아오리는 통칭이고 품종명은 쓰가루입니다. 정상 숙기는 8월 하순이며 녹색에서 황록색 바탕을 띱니다. 과즙이 많고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으로 여름철 입맛을 살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다만 저장 기간이 짧아 빨리 먹어야 한다는 점을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가을에 만나는 사과 종류
추석 무렵부터 10월까지는 가장 다양한 사과 종류를 만날 수 있는 풍성한 시기입니다. 홍로, 아리수, 시나노스위트, 감홍이 대표적입니다.
홍로
홍로는 추석 선물용으로 가장 인기 있는 품종입니다. 당도 약 14.5브릭스, 산도 0.3%로 산미는 낮고 단맛이 뚜렷합니다. 붉은 색이 선명하고 과육이 단단하여 명절 사과로 사랑받습니다. 이번 추석에는 홍로를 선물세트로 준비해서 가족들과 나눠 먹었는데, 꼭지 부분까지 속이 꽉 차 있고 단맛이 진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아리수
아리수는 국산 품종으로 당도 15.9브릭스, 산도 0.43%입니다. 홍로가 달콤함 중심이라면 아리수는 단맛 뒤에 산미가 받쳐주는 새콤달콤한 맛입니다. 식감이 단단하고 갈변이 늦어 조각 과일용으로도 좋습니다. 지난가을에 아리수를 채 썰어 샐러드에 넣었는데 시간이 지나도 색이 예뻐서 놀랐습니다.
시나노스위트
시나노스위트는 후지와 쓰가루를 교배해 만든 품종으로 과즙이 풍부하고 부드러운 단맛이 특징입니다. 당도 약 14브릭스 전후이며 육질이 부드러워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한입 베어 물면 과즙이 터지면서 달콤한 향이 입안 가득 퍼지는 느낌입니다.
감홍
감홍은 국산 품종 가운데 맛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사과입니다. 당도 15에서 16브릭스, 산도 0.4%로 진한 단맛과 향이 풍부합니다. 크기가 350g에서 400g으로 큰 편이며 고급 선물용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다만 재배가 까다로운 품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겨울까지 즐기는 사과 종류
늦가을부터 겨울까지는 저장성이 좋은 만생종 사과가 주를 이룹니다.
시나노골드
시나노골드는 이름처럼 익으면 선명한 황금빛 노란색을 띠는 사과입니다. 높은 당도와 적당한 산미, 풍부한 과즙이 조화를 이루며 아삭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빨간색 착색 작업이 필요 없어 고온 환경에서도 재배하기 좋은 품종입니다. 노란 사과라서 아이들이 호기심을 갖고 잘 먹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부사(후지)
부사는 국내 사과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대표 품종입니다. 단맛이 풍부하고 적당한 산미를 가지며 과육이 치밀하고 아삭합니다. 저장성이 매우 뛰어나 가을에 수확한 후 저온 저장을 통해 겨울과 이듬해 봄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마트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사과가 바로 이 부사입니다.
맛있는 사과 고르는 팁
사과를 고를 때는 색깔과 윤기를 먼저 확인합니다. 품종 고유의 색이 전체적으로 균일하고 과피에 자연스러운 윤기가 흐르는 것이 좋습니다. 손으로 가볍게 쥐었을 때 단단함이 느껴지고 비슷한 크기라면 묵직한 사과가 과즙이 많습니다. 꼭지가 마르지 않고 촉촉한 것도 신선함을 판단하는 기준입니다.
보관할 때는 사과가 에틸렌 가스를 방출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씩 신문지나 비닐랩으로 감싸 냉장 보관하면 다른 식품의 신선도를 지키면서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상처가 있는 사과는 에틸렌 가스를 더 많이 배출하므로 발견 즉시 먼저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사과 종류 정리와 앞으로의 선택
지금까지 살펴본 사과 종류를 정리하면, 여름에는 썸머킹과 아오리, 추석 무렵에는 홍로와 아리수, 가을에는 감홍과 시나노스위트, 늦가을부터는 시나노골드와 부사를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앞으로는 기후 변화에 따라 노란 사과 품종이 더 주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확 시기는 매년 날씨와 산지에 따라 달라지므로 품종의 숙기와 출하 시기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과 종류를 알고 선택하는 습관을 들이면 계절마다 가장 맛있는 사과를 만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사과는 어떤 품종이 가장 단맛이 강한가요?
A. 감홍과 아리수가 당도가 높은 편입니다. 감홍은 15에서 16브릭스, 아리수는 15.9브릭스로 진한 단맛이 특징입니다.
Q. 여름에도 국산 사과를 먹을 수 있나요?
A. 네, 썸머킹과 골든볼, 아오리 같은 조생종이 7월 하순부터 8월까지 출하됩니다. 과즙이 풍부하고 상큼한 맛입니다.
Q. 부사와 후지는 같은 사과인가요?
A. 네, 부사는 후지 품종을 우리말로 부르는 이름입니다. 국내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