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감자, 히카마를 소개합니다. 멕시코와 중남미가 원산지인 히카마는 겉모습이 감자처럼 둥글지만 속은 하얗고 아삭하며 은은한 단맛을 냅니다. 무와 배 사이의 식감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최근 건강과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분들 사이에서 주목받는 채소인데, 직접 재배하며 겪은 이야기와 함께 효능, 수확시기, 보관법을 정리했습니다.
| 구분 | 내용 |
|---|---|
| 다른 이름 | 히카마, 얌빈, 멕시코 순무 |
| 원산지 | 멕시코와 중남미 |
| 주요 성분 | 이눌린, 식이섬유, 비타민C, 칼륨 |
| 칼로리 | 100g당 약 38kcal |
| 수확 적기 | 파종 후 150일에서 180일, 밤 기온 10도 이하 전 |
| 보관 온도 | 12도에서 15도, 냉장보관 금지 |
| 주의사항 | 씨앗, 잎, 줄기는 독성 로테논 함유 |

목차
히카마의 기본 정보
히카마는 콩과 식물입니다. 잎이 세 장씩 나고 꽃이 지면 콩처럼 생긴 꼬투리가 달립니다. 하지만 잎과 줄기, 씨앗에는 로테논이라는 천연 살충 성분이 들어 있어 먹으면 안 됩니다. 먹을 수 있는 부분은 땅속 뿌리뿐이고, 껍질을 두껍게 벗긴 뒤 하얀 속살만 사용해야 합니다. 히카마는 수분이 90% 이상이라 100g당 열량이 약 38kcal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다이어트 식단에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름과 생김새
히카마는 멕시코 순무, 얌빈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립니다. 겉은 연한 갈색이고 둥글거나 타원형입니다. 크기가 큰 것은 사람 얼굴만 한 경우도 있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것은 개당 300g에서 600g 정도입니다. 껍질은 양파 껍질처럼 얇게 벗겨지고, 속살은 무처럼 하얗습니다. 한입 먹으면 배처럼 아삭하면서도 고구마 같은 담백한 단맛이 느껴집니다.
히카마 수확시기와 판단 신호
히카마는 더운 날씨가 오래 지속되어야 뿌리가 잘 자랍니다. 씨앗을 파종한 뒤 150일에서 180일 정도가 지나야 수확 적기에 이릅니다. 멕시코에서는 9개월 이상 키우는 경우도 있지만,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하기 때문에 서리가 내리기 전에 캐야 합니다. 가장 안전한 기준은 밤 기온이 10도 이하로 내려가기 전입니다. 10도 아래로 내려가면 저온 장해가 생겨 속살이 갈색으로 변하고 결국 물러서 썩습니다.
땅 갈라짐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이유
히카마가 자라면서 땅이 갈라지는 모습이 보이면 수확해도 되는지 궁금해집니다. 실제로 땅 갈라짐 현상을 확인하고 손이 근질근질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땅이 갈라진 것은 뿌리가 어느 정도 커졌다는 신호일 뿐, 완전히 익었다는 뜻은 아닙니다. 너무 일찍 수확하면 크기가 작고 전분과 단맛이 덜하며 특유의 아삭함도 약해집니다. 반대로 잎이 노랗게 변할 때까지 기다리다가 추위를 맞으면 안 되기 때문에, 밤 기온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위가 오기 전에 수확합니다
북부 지역에서는 파종이 늦어지고 수확이 빨라집니다. 올해도 9월 말 기준 밤 기온이 12도까지 떨어지는 날이 있어서 10월 초 전에 수확하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지난해에는 첫 서리를 맞은 뒤 수확했는데, 처음 며칠은 아삭하고 맛있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속이 물러지면서 통째로 버린 적이 있습니다. 이미 저온에 노출된 히카마는 겉으로 멀쩡해 보여도 안쪽은 손상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밤 기온이 10도 아래로 내려가는 순간이 오면 조금 일러도 캐는 것이 안전합니다. 중부나 남부 지역이라면 좀 더 기다렸다가 크게 키울 수 있습니다.
수확량을 늘리는 방법
히카마는 꽃이 피고 꼬투리가 생기면 그대로 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영양분이 씨앗으로 이동하면 뿌리가 덜 굵어지기 때문입니다. 보이는 대로 꽃과 꼬투리를 따주면 뿌리로 영양분이 집중됩니다. 씨앗을 받아 두고 싶다면 몇 개만 남겨두면 됩니다.
히카마 보관법과 후숙 방법
히카마는 수확 후 햇빛에 1일에서 2일 정도 말려줍니다. 감자는 햇빛을 보면 안 되지만 멕시코 감자인 히카마는 햇빛에 노출되어도 괜찮습니다. 그다음 겉흙을 조심스럽게 털어내고 그늘에서 일주일 정도 두면 수확할 때 생긴 상처가 아물고 전분이 당분으로 바뀌면서 단맛과 아삭함이 살아납니다. 다만 후숙 시간은 10일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0도 이상에서 오래 두면 수분 손실이 커지고 맛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구매한 히카마도 수확한 히카마처럼 서늘한 곳에 두는 것이 맞습니다. 껍질이 단단하고 흠집이 없는 것을 고르면 보관 기간이 길어집니다.
햇빛 말리기와 그늘 후숙
수확 직후 햇빛에 말리는 과정은 표면의 상처를 아물게 하고 저장성을 높여줍니다. 그늘에서 후숙하는 동안 단맛이 생기므로 중간중간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10일이 지나면 수분이 빠지면서 질겨질 수 있으니, 후숙이 끝난 히카마는 서늘한 곳으로 옮겨 보관합니다.
냉장보관은 피해야 합니다
히카마를 구입하거나 수확한 후 가장 흔한 실수는 냉장고에 넣는 것입니다. 냉장고 온도는 보통 3도에서 4도인데, 이 온도에서는 히카마가 냉해를 입고 물러지거나 썩습니다. 12도에서 15도 사이의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오래 맛있게 먹는 방법입니다. 다만 깍두기나 장아찌로 만들어 절이면 세포 구조가 바뀌어 냉장 보관해도 괜찮습니다. 그래서 수확 후 바로 요리로 만들어 두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히카마 깍두기는 무보다 조직이 단단해서 오래 절여도 아삭함이 유지됩니다. 올해 수확 후 깍두기를 담가 볼 예정입니다.
히카마 효능과 먹는법
히카마에 풍부한 이눌린은 혈당 조절과 장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이눌린은 소장에서 소화되지 않고 대장까지 이동해 유익균의 먹이로 쓰이기 때문에 프리바이오틱스 역할을 합니다. 식이섬유도 100g당 5g 정도 들어 있어 포만감을 주고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해줍니다. 수분이 많고 칼로리가 낮으며 칼륨과 비타민C도 포함되어 있어 혈압 안정과 면역력 강화에도 좋습니다. 다만 한 번에 많이 먹으면 가스나 복부 팽만감이 생길 수 있으니 처음에는 적은 양부터 먹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에 좋은 이유
특히 이눌린은 식후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억제하고 인슐린 분비를 도와 당뇨 관리에 좋습니다. 칼륨은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압 안정에 기여하고, 비타민C는 콜라겐 합성과 면역 기능 유지에 필요합니다. 히카마는 과일처럼 생으로 먹을 수 있어서 영양소 파괴를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히카마는 100g당 38kcal로 같은 무게의 감자보다 열량이 낮습니다. 식이섬유가 포만감을 유지해 주기 때문에 식사 사이 간식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생으로 먹는 방법
히카마는 껍질을 벗긴 뒤 생으로 먹는 것이 가장 간편합니다. 사과나 배처럼 먹기 좋게 썰어서 간식으로 먹으면 아삭하고 시원합니다. 샐러드나 생채에 넣거나 피클로 만들어도 좋고, 볶음이나 수프에 넣어도 식감이 살아 있습니다. 간식으로 먹고 싶을 때 껍질을 벗겨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용기에 담아 두고 조금씩 꺼내 먹습니다. 무처럼 시원하면서도 단맛이 있어서 아이들도 잘 먹는 편입니다. 스무디나 주스에 넣으면 걸쭉한 식감을 더할 수 있습니다. 살짝 구우면 단맛이 더 진해지고, 볶음요리에서는 무보다 물러지지 않아 식감이 유지됩니다.
주의할 점
씨앗, 잎, 줄기에는 로테논 성분이 들어 있어 먹으면 안 됩니다. 뿌리 껍질도 두껍게 벗겨 하얀 속살만 섭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처음 접하는 분이라면 하루에 적은 양부터 시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무리하며
히카마는 수확시기와 보관법만 잘 지키면 오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뿌리채소입니다. 이번 가을에는 히카마를 캐서 깍두기와 장아찌를 만들어 볼 계획입니다. 무보다 아삭하고 단맛이 있어서 김치나 반찬으로도 잘 어울립니다. 건강을 챙기고 싶은 분이라면 멕시코 감자를 생으로 간식처럼 먹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서늘한 곳에 보관하고 냉장보관만 피한다면 겨울에도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히카마 껍질은 어떻게 벗기나요?
A: 양파 껍질 벗기듯 손으로 쉽게 벗겨집니다. 껍질을 두껍게 벗기고 하얀 속살만 드시면 됩니다.
Q: 히카마는 냉장고에 넣어도 되나요?
A: 안 됩니다. 냉장고 온도는 3도에서 4도라 히카마가 냉해를 입어 물러지고 썩을 수 있습니다. 12도에서 15도의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Q: 히카마를 많이 먹으면 어떻게 되나요?
A: 식이섬유가 많아 한 번에 많이 먹으면 가스와 복부 팽만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적은 양부터 천천히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