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감기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아이가 목이 칼칼하다고 할 때 자주 생각나는 것이 배즙입니다. 배는 수분이 많아 목을 촉촉하게 해주고, 따뜻하게 마시면 마음까지 편안해지는데요. 오늘은 집에서 간단하게 만드는 배즙 만들기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특별한 도구 없이 밥솥을 이용하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 구분 | 내용 |
|---|---|
| 준비물 | 배 2개, 대추 20알, 생강 1톨, 꿀, 물 |
| 조리 시간 | 약 40분 |
| 난이도 | 쉬움 |
배즙 만들기 준비물과 손질
배즙 만들기에 필요한 재료는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배는 단단한 신고배를 고르는 것이 좋고, 대추와 생강을 함께 넣으면 향과 맛이 더 깊어집니다. 그동안 여러 번 만들어 보면서 깨달은 것은 배와 대추만으로도 충분히 달콤하다는 점입니다. 생강은 조금만 넣어도 매운 향이 남아서, 특히 아이가 먹는다면 반 톨 정도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보통 배 2개에 대추 20알 정도를 넣고, 생강은 아주 작게 썰어 반 톨만 넣습니다. 꿀은 완성 후 취향대로 더하실 수 있는데, 배와 대추의 단맛이 워낙 좋아서 꿀 없이 마셔도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배는 껍질째 사용하면 영양소를 더 많이 섭취할 수 있지만, 거친 식감이 거슬린다면 얇게 벗겨도 됩니다. 저는 껍질째 씻은 후 씨 부분만 제거하고 큼직하게 썰어 주었습니다. 대추는 씨를 빼면 부드럽게 잘 우러나지만, 씨째 넣어도 국물에 텁텁한 맛이 크게 느껴지지 않으니 시간을 아끼시려면 그냥 넣어도 괜찮습니다. 배가 통째로 들어가도 자동으로 잘 익기 때문에 작게 썰지 않아도 됩니다.
밥솥으로 배즙 만들기 과정
재료를 준비했다면 이제 밥솥을 이용해 배즙을 만들어 볼 차례입니다. 전기밥솥 만능찜 기능을 사용하면 가스불 앞에서 기다릴 필요가 없어 편리합니다. 먼저 배, 대추, 생강을 밥솥에 넣고 재료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 줍니다. 물은 많을수록 국물이 많아지지만 배즙의 진한 맛을 원한다면 배 높이 정도만 맞추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처음에 만능찜으로 20분 돌린 다음, 한 번 더 20분을 돌려 총 40분 동안 조리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배가 투명해지면서 흐물흐물해지고, 주변 국물이 진한 갈색으로 우러나옵니다. 압력솥이 있으면 강불로 5분 끓인 후 중약불로 15분만 조리하면 되니 시간이 훨씬 단축됩니다. 저도 평소에는 압력솥을 사용하는데, 마트에서 파는 배즙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진한 맛이 나왔습니다.

조리가 끝나면 체에 밭쳐 국물만 걸러 줍니다. 배 과육을 국자로 살짝 눌러 주면 즙이 진하게 빠져 나오는데, 강하게 누르면 즙이 탁해지므로 부드럽게 눌러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채에 걸러 맑은 즙만 사용했는데, 맑게 걸러낸 배즙은 목 넘김이 부드럽고 향도 좋습니다. 직장을 다니는 분이라면 미리 만들어 병에 보관해 두고 필요할 때 데워 먹으면 편리합니다.
배즙 보관법과 주의사항
배즙은 보관 방법이 생각보다 까다롭지 않습니다. 완성된 배즙을 한 김 식힌 후 유리병이나 내열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3~4일 정도 신선하게 유지됩니다. 더 오래 보관하고 싶다면 얼음틀에 담아 냉동하거나 지퍼백에 넣어 냉동 보관할 수 있습니다. 냉동 보관 시 1개월까지 괜찮으며, 필요할 때 전자레인지나 중탕으로 데우면 처음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배즙을 만들 때 간혹 꿀을 넣고 함께 끓이는 분들이 있는데, 꿀은 고온에서 끓이면 영양소가 파괴되고 쓴맛이 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익힌 다음 따뜻한 상태에서 꿀을 섞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배즙이 감기를 완치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열이 있거나 기침이 오래 지속된다면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우선입니다. 배즙은 목을 부드럽게 하고 수분을 보충해 주는 보조 수단으로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배즙 만들기를 추천하는 이유와 마무리
처음 배즙 만들기를 시작할 때는 단순히 아이 이유식 때문에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직접 만들어 보니 슈퍼에서 사 먹던 배즙과는 확실히 다른 신선함이 느껴졌습니다. 설탕이나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아 오히려 더 순수한 맛이 나고, 마시면 따뜻한 기운이 몸에 퍼지는 것 같았습니다. 특히 환절기에는 가족들이 목이 칼칼하다고 할 때 바로 꺼내 먹일 수 있어서 자주 만들게 되더라고요. 배즙 만들기는 재료도 간단하고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아서 요리 초보자도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주려고 만든 배즙은 생강을 거의 넣지 않았는데, 배와 대추만으로도 은은한 단맛과 깊은 향이 잘 살아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주말에 배를 넉넉히 썰어 두고 아침마다 전자레인지로 5분가량 끓여 따뜻하게 마십니다. 가족 모두의 컨디션을 챙기기에 정말 좋은 습관이라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계절이 바뀔 때마다 배즙을 만들어 두고 가족과 함께 건강을 지키려고 합니다. 여러분도 집에서 쉽게 만드는 배즙 만들기를 한번 시도해 보시면 분명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배즙 만들 때 반드시 밥솥을 사용해야 하나요?
A: 꼭 밥솥이 아니어도 냄비로 끓일 수 있지만 시간이 더 걸리고 중간에 저어 주어야 합니다. 밥솥이나 압력솥을 이용하면 자리 비워도 되고 조리 시간이 짧아서 편리합니다.
Q: 배즙 보관은 어떻게 하나요?
A: 냉장 보관 시 3~4일, 냉동 보관 시 1개월 정도 드실 수 있습니다. 냉동 배즙은 전자레인지나 중탕으로 데우면 처음 맛이 살아납니다.
Q: 어떤 배를 고르는 것이 좋나요?
A: 신고배는 단단하고 즙이 많아 배즙 만들기에 가장 적합합니다. 배가 너무 물러지면 즙이 많이 나오지 않을 수 있으므로 껍질에 탄력이 있는 것을 고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