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옷을 고를 때마다 브랜드마다 실측이 달라서 헷갈리신 적이 있으실 거예요. 특히 레깅스는 길이와 허리 밴딩의 편차가 커서 같은 사이즈라도 한 치수 크게 입혀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가방 레깅스 120을 기준으로 실제 아이에게 입혀보면서 느낀 점과 사이즈를 고르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아래 표는 제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참고표입니다.
| 구분 | 100 사이즈 | 110 사이즈 | 120 사이즈 |
|---|---|---|---|
| 키 | 95cm부터 105cm까지 | 105cm부터 115cm까지 | 115cm부터 125cm까지 |
| 몸무게 | 14kg부터 16kg까지 | 16kg부터 19kg까지 | 19kg부터 22kg까지 |
| 기장 느낌 | 발목 위 | 발목 살짝 위 | 발목까지 |
다만 이 수치는 모든 아이에게 똑같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같은 키라도 몸무게가 다르면 허리 둘레가 달라지고, 다리가 긴 체형이라면 기장이 짧게 느껴질 수 있어요. 그래서 표는 출발점으로만 사용하고, 실제 아이의 몸에 대보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목차
사이즈 선택, 왜 중요할까요
레깅스는 아기가 움직이기 편한 옷이라서 활동량이 많은 날에도 자주 찾게 됩니다. 그런데 허리는 맞아도 길이가 길면 신발에 밟혀서 넘어질 수 있고, 길이가 맞으면 허리가 헐렁해서 자주 올라가기 일쑤입니다. 아가방 레깅스는 다른 브랜드 레깅스보다 밑위가 넉넉한 편이고 허리 밴딩이 탄탄해서, 120 사이즈를 입는 또래라면 활동할 때 덜 불편하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지난봄에 4개월 아기에게 아가방 바디수트 세트에 포함된 레깅스를 입혔을 때도 75 사이즈가 처음에는 조금 컸지만 이내 잘 맞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또한 레깅스는 면 소재가 많아서 세탁 후 수축이 생기기 쉽습니다. 같은 제품이라도 처음 입혔을 때 넉넉하던 기장이 두세 번 빨고 나면 발목 위로 올라오는 경우도 있었어요. 그래서 저는 120 사이즈를 처음 구매할 때는 기장이 발목을 덮는 정도로 넉넉한 제품을 고릅니다. 이렇게 하면 아이가 크면서 입는 기간을 조금 더 늘릴 수 있습니다.

키와 몸무게로 이해하는 레깅스 사이즈
아가방 레깅스 120은 보통 키 115cm부터 125cm까지의 아이에게 맞는 사이즈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같은 키라도 허벅지가 두꺼운 아이와 길쭉한 아이는 맞는 느낌이 많이 달라요. 제 주변에서도 키 118cm인 아이가 120을 입었을 때 허리는 살짝 남고 기장은 딱 맞았고, 키 122cm인 아이는 120이 짧게 느껴진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사이즈표만 의지하지 않고 아이의 허벅지와 허리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장 속도가 빠른 아이들은 봄에 110을 입었다가 가을에 120으로 넘어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는 지난해 봄에 110을 입히고 있었는데, 그해 가을에 입어 보니 허리가 조여서 바로 120으로 바꾼 적이 있습니다. 이렇게 한 계절 사이에 사이즈가 크게 바뀔 수 있으므로, 새 옷을 살 때는 올해 입는 사이즈보다 한 치수 큰 쪽을 선택하는 편입니다.
같은 120 표기를 쓰더라도 브랜드에 따라 실제 길이가 다릅니다. 어떤 제품은 120이 118cm 아이에게 딱 맞고, 또 어떤 제품은 125cm 아이에게 맞을 정도로 크게 나옵니다. 그래서 저는 매장에서 직접 길이를 재보거나 다른 브랜드와 비교한 후기를 찾아본 다음 구매합니다. 아가방은 비교적 우리 아이 체형에 잘 맞았지만, 이것도 제품에 따라 조금씩 달랐습니다.
실측 기록을 남겨 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저는 아이가 목욕하고 잠들기 전에 키와 몸무게를 재서 휴대폰 메모에 바로 저장합니다. 새 옷을 고를 때 그 기록을 확인하면 한 치수 큰 옷인지 판단하기 쉬워요. 특히 레깅스는 다른 바지보다 허리와 기장이 예민해서, 두 달 전 기록만 보아도 구매에 큰 도움이 됩니다.
실사용에서 확인한 장점
이번에 120 레깅스를 준비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무릎 부분이 금방 얇아지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아이가 바닥에 앉거나 기어 다닐 때 무릎이 자주 닿는데, 몇 번 빨아도 형태가 유지되는 편이었어요. 또 레깅스 원단이 두꺼운 편이라서 가을철에 얇은 면바지 대신 입히기 좋았습니다. 얼마 전 120을 입혔을 때는 길이가 애매하다고 느꼈던 날도 있었습니다. 발목 시보리가 닿아서 신발을 신기기 편했지만, 점심때쯤 레깅스가 무릎 아래로 밀려 내려가서 한 번씩 올려 입혀야 했어요. 그래서 120을 고를 때는 밑위가 긴 제품을 선택하는 편이 안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발목 시보리가 넉넉한 제품은 신발을 신기기 편했습니다. 시보리가 너무 조이면 발이 들어가기 힘들고, 아이가 거부감을 느끼기 쉽습니다. 반대로 시보리가 너무 헐거우면 바지가 올라가서 자주 고쳐 입혀야 합니다. 아가방 레깅스는 발목 부분이 적당한 압박감을 유지해 주었습니다.
계절별로 활용하는 방법
요즘 같은 10월에는 레깅스 하나만 입히기보다 맨투맨이나 후드티와 함께 입히면 활동하기 좋습니다. 겨울에는 두꺼운 기모 레깅스가 따로 있지만, 아가방 레깅스는 원단이 얇은 편이 아니라서 보온 내의 위에 겹쳐 입히기에도 좋았습니다. 봄철에는 무릎 보호가 필요한 시기라서 무릎 부분이 쉽게 늘어나지 않는 제품이 유리했습니다. 같은 레깅스라도 계절에 따라 입는 방법을 바꾸면 활용도가 높아집니다.
아이마다 좋아하는 활동이 달라서 바지 주름이 생기는 위치도 다릅니다. 저희 아이는 무릎 꿇고 놀기를 좋아해서 무릎 패드가 있는 레깅스를 선호합니다. 그러나 평소에는 무릎 패드가 오히려 두꺼워 보여서, 얇고 부드러운 원단의 120 레깅스를 더 자주 꺼내 입힙니다. 결국 아이가 입고 움직였을 때 가장 편안한 제품이 최고입니다.
고를 때 확인하는 세 가지
- 허리 밴딩을 살짝 잡아당겨서 아랫배에 자국이 남지 않는지 확인합니다.
- 무릎을 굽혔을 때 레깅스가 올라가도 종아리가 많이 드러나지 않는 길이인지 확인합니다.
- 발목 시보리가 너무 조이지 않고 발이 쉽게 통과할 수 있는지 살펴봅니다.
이 세 가지를 확인하면 크기가 잘 맞는지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아이에게 직접 입혀 보고 무릎을 구부리게 한 다음, 허리와 발목을 만져보며 마지막 판단을 합니다. 이 과정이 번거롭지만, 한 번 잘 맞는 레깅스를 찾으면 다음 구매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레깅스를 세탁할 때는 뒤집어서 세탁망에 넣는 것을 추천합니다. 건조기를 사용하면 허리 밴딩이 탄력을 잃을 수 있어서, 저는 자연 건조를 기본으로 합니다. 이렇게 관리하면 원단 수축을 줄이고 다음 계절에도 같은 제품을 오래 입힐 수 있습니다.
정리하며 바라보는 앞으로의 선택
아가방 레깅스 120은 키와 몸무게만 보고 고르기보다 아이의 허벅지와 허리를 함께 살펴보아야 합니다. 입히기 전에 세탁하면 원단이 조금 줄어들 수 있으므로, 평소 입는 다른 바지보다 한 치수 크게 준비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앞으로도 아이가 편하게 움직일 수 있는 옷을 고르기 위해 계절이 바뀔 때마다 실측을 기록해 두려고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120 사이즈 레깅스는 몇 살 아이에게 맞나요.
A: 키 115cm부터 125cm까지의 아이에게 잘 맞아요. 다만 체형에 따라 110이나 130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Q: 레깅스가 길면 접어서 입혀도 되나요.
A: 네, 길이만 길다면 발목을 한 번 접어서 입혀도 활동에는 문제없습니다. 하지만 허리가 큰 것은 조이기 어려우니 허리 밴딩부터 확인하세요.
Q: 아가방 레깅스를 세탁할 때 주의할 점이 있나요.
A: 뜨거운 물보다 미지근한 물에 뒤집어서 세탁하는 것이 원단 수축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