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가 익어가는 가을이면 유독 장아찌 생각이 납니다. 시장에 선명한 초록 고추가 쌓여 있는 모습을 보면 올해는 꼭 만들어 두고 싶다는 마음이 커집니다. 특히 구수한 된장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간장에 담그는 것보다 된장에 버무리는 방식이 더 입맛에 맞을 수 있습니다. 된장 고추장아찌 만드는 법을 찾는 분들은 대부분 아삭한 식감과 오래 보관하는 방법을 궁금해합니다. 이 글에서는 재료 손질부터 양념 비율, 숙성 기간까지 한 번에 다루겠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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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분 | 내용 |
|---|---|
| 기본 재료 | 고추 500g, 된장 3큰술, 고추장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설탕 1작은술, 참기름 1큰술, 통깨 1큰술 |
| 손질 핵심 | 꼭지 1cm 남기고 물기 제거, 이쑤시개로 구멍 3개에서 4개 |
| 숙성 조건 | 냉장고에서 2일에서 3일 숙성 |
| 보관 기간 | 냉장 보관 1개월에서 2개월 |
위 표에 담긴 내용만 기억해도 실패할 일이 적습니다. 하지만 막상 만들 때는 고추의 두께, 된장의 짠 정도, 숙성 온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난해부터 작은 고추를 이용해 여러 차례 만들어 보면서 가장 안정적인 방법을 찾았습니다. 올해는 청양고추를 조금 섞어 매콤한 맛을 더할 계획입니다.
된장 고추장아찌 만들기 준비

된장 고추장아찌는 간장장아찌처럼 국물을 끓여 붓는 방식이 아닙니다. 된장과 양념을 고추에 직접 버무려 숙성시키기 때문에 준비 과정이 더 간단합니다. 대신 고추에 남은 물기가 곰팡이의 원인이 되므로 세척 후 충분히 말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고추를 씻은 뒤 키친타월로 하나씩 닦고, 채반에 펼쳐서 1시간 이상 바람에 말립니다. 이 과정을 건너뛰면 나중에 골마지가 생기거나 물러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재료 준비와 손질
고추 500g을 기준으로 된장 3큰술, 고추장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설탕 1작은술, 참기름 1큰술, 통깨 1큰술을 준비합니다. 고추는 꼭지를 1cm 정도 남기고 자릅니다. 꼭지를 완전히 떼면 절임 양념이 속으로 스며들면서 고추가 쉽게 무너질 수 있습니다. 굵은소금을 푼 물에 10분에서 15분 담갔다가 헹군 뒤 물기를 완전히 제거합니다. 베이킹소다를 푼 물에 5분간 담가도 깨끗하게 씻을 수 있습니다. 그다음 이쑤시개로 고추 표면에 3군데에서 4군데 구멍을 내면 양념이 속까지 배는 데 도움이 됩니다. 구멍을 내지 않으면 겉만 절여지고 속은 싱거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청양고추와 작은고추 선택
매운맛을 좋아한다면 청양고추를 선택합니다. 청양고추는 칼칼한 맛이 강해 밥반찬으로 먹을 때 입맛을 확 살려줍니다. 반면 작은고추나 꽈리고추는 맵지 않고 담백해서 어르신과 아이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저는 두 종류를 반씩 섞어 만들면 매운맛과 담백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좋았습니다. 올해는 집에서 먹을 용도로 작은고추 위주로 준비하고, 남편을 위해 청양고추를 따로 조금 넣으려고 합니다. 청양고추를 끓는 물에 20초 정도 데치면 숙성이 빨라지지만 아삭함은 줄어들 수 있으니 취향에 따라 선택하세요.
된장 양념 만들기
볼에 된장, 고추장, 다진 마늘, 설탕을 넣고 골고루 섞습니다. 된장의 짠맛이 강하면 설탕을 조금 더 넣어도 됩니다. 이때 참기름과 통깨는 마지막에 넣는 편이 향이 더 좋습니다. 양념이 완성되면 손질한 고추를 넣고 조물조물 버무립니다. 고추가 으깨지지 않도록 너무 오래 주무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된장의 구수한 맛과 고추장의 감칠맛이 섞이면서 양념이 고추 표면에 골고루 붙습니다. 시판에 나온 삭힌 고추를 이용하면 절임 시간을 줄일 수 있어 빠르게 만들고 싶을 때 좋습니다.
숙성과 보관
버무린 고추를 깨끗한 유리병에 담아 냉장고에서 2일에서 3일 숙성합니다. 유리병은 끓는 물에 소독하거나 알코올로 닦아 완전히 말린 뒤 사용합니다. 소주를 약간 넣으면 골마지가 생기는 것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숙성하는 동안 하루에 한 번 병을 살짝 흔들어 위아래 양념이 골고루 섞이게 해주면 더 좋습니다. 완성된 된장 고추장아찌는 냉장 보관하면서 1개월에서 2개월 안에 먹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간장장아찌보다 보관 기간이 짧은 편이므로 한꺼번에 너무 많이 만들기보다는 먹을 만큼 나누어 담그는 것이 편합니다.
맛있게 먹는 방법
된장 고추장아찌는 그대로 먹어도 맛있지만, 한 가지 더 손을 대면 새로운 반찬이 됩니다. 숙성된 고추를 꺼내 1cm에서 2cm 길이로 어슷 썬 뒤 참기름과 통깨를 넣고 무치면 고소한 무침이 됩니다. 여기에 송송 썬 대파를 조금 더하면 향이 살아납니다. 너무 짜다고 느껴질 때는 설탕을 아주 조금 넣어 간을 조절하세요. 잘게 썰어 된장찌개에 넣으면 별도 간을 하지 않아도 될 만큼 감칠맛이 살아나서 활용도가 높습니다.
- 비빔밥에 곁들여 먹으면 식감이 좋습니다.
- 남은 양념은 두부나 오이에 곁들여도 잘 어울립니다.
- 고추장아찌 국물이 있다면 냉면 양념으로 써도 좋습니다.
마무리 정리
지금까지 된장 고추장아찌 만드는 법을 재료 준비, 고추 손질, 양념 만들기, 숙성과 보관으로 나누어 살펴봤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고추의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된장과 고추장의 비율을 취향에 맞게 조절하며, 냉장 숙성 기간을 지키는 일입니다. 이렇게 만들면 한 달 넘게 두고 먹어도 아삭함이 살아 있고, 구수한 맛이 밥상에 힘을 보탭니다. 앞으로는 집에서 직접 기른 고추로도 만들어 보고, 매운맛을 더한 버전과 담백한 버전을 함께 준비해 두고 싶습니다. 된장 고추장아찌 만드는 법을 익혀 두면 고추가 많이 남는 계절마다 든든한 밑반찬을 쉽게 채울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된장 고추장아찌가 너무 짜면 어떻게 하나요?
A1. 잘게 썰어 된장찌개에 넣으면 별도 간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니면 설탕과 참기름을 조금 더 넣어 무침으로 만들어 간을 부드럽게 조절해 보세요.
Q2. 고추를 데쳐도 되나요?
A2. 청양고추를 데치면 숙성 시간을 줄일 수 있고 고추가 납작해져 양념이 잘 붙습니다. 다만 아삭함을 살리고 싶다면 데치지 않고 구멍만 내어 바로 버무리는 것이 좋습니다.
Q3. 보관 중 골마지가 생겼는데 먹어도 되나요?
A3. 하얀 골마지는 효모 현상이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표면을 걷어내고 남은 고추를 깨끗한 용기에 옮겨 담으면 됩니다. 검은 곰팡이나 악취가 난다면 버리는 것이 안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