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햇고구마가 나오는 요즘, 에어프라이어로 만드는 고구마 튀김만큼 간단하면서 만족스러운 간식이 없습니다. 기름에 튀기면 번거롭고 느끼할 수 있는데,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하면 기름을 아주 조금만 써도 바삭하고 달콤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 간식이나 주전부리로 좋고, 저처럼 과자 대신 건강한 음식을 찾는 분이라면 한 번쯤 만들어 볼 만합니다. 고구마의 단맛을 살리면서 바삭한 식감을 내는 핵심은 재료 손질과 온도 조절에 있습니다. 처음 만드는 분도 아래 표를 보면 전체 과정을 한눈에 정리할 수 있습니다.
| 구분 | 내용 |
|---|---|
| 준비 재료 | 고구마 2개, 올리브오일 2큰술, 소금 약간 |
| 손질 | 껍질째 얇게 썰고 찬물에 10분 담가 전분기 제거 |
| 굽는 온도 | 170도에서 7분, 뒤집어서 7분 |
| 바삭한 포인트 | 물기 제거, 겹치지 않게 펼치기, 한 김 식히기 |

목차
바삭함을 좌우하는 준비 과정
고구마 품종은 밤고구마를 추천합니다. 밤고구마는 수분이 적고 단단해서 에어프라이어로 구웠을 때 바삭한 식감이 잘 살아납니다. 호박고구마는 단맛이 강하고 촉촉해서 다른 식감을 즐길 수 있지만, 바삭함을 기대한다면 밤고구마가 더 좋습니다. 지난주에 호박고구마로 만들어 보니 겉은 익었지만 안쪽이 폭신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호박고구마를 사용할 때는 온도를 160도로 낮추고 시간을 15분에서 20분으로 늘려 수분을 날려 주면 조금 더 바삭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고구마 고르기와 썰기
고구마는 껍질째 사용해도 좋습니다. 껍질이 지저분하거나 상한 부분만 잘라내고 깨끗하게 씻으면 됩니다. 채칼이나 칼을 이용해 얇게 썰어야 바삭함이 살아납니다. 저는 처음에 두껍게 썰었다가 안쪽이 덜 익고 겉만 타는 경험을 했습니다. 이후에는 0.7에서 0.8센티미터 두께로 일정하게 썰어 사용합니다. 너무 얇으면 금방 타고, 너무 두꺼우면 눅눅해지기 때문입니다. 같은 두께로 썰어야 열이 고르게 전달되어 전체적으로 바삭하게 완성됩니다.
전분기 빼기와 물기 제거
썬 고구마는 찬물에 10분 정도 담가 전분기를 빼줍니다. 전분기가 남아 있으면 고구마끼리 달라붙고 바삭함이 떨어집니다. 흐르는 물에 헹군 뒤 채반에 물기를 빼고 키친타월로 꼼꼼하게 닦아야 합니다. 물기가 남아 있으면 에어프라이어 안에서 익는 동안 수증기가 생겨 눅눅해질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을 확실하게 해 주면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저는 물기를 닦을 때 키친타월로 한 장씩 눌러주는 방식으로 마무리합니다. 번거롭지만 이 과정이 바삭함을 좌우합니다.
기름과 소금 간
위생백에 고구마를 넣고 올리브오일 2큰술과 소금을 약간 넣은 뒤 흔들어 주면 편합니다. 기름을 많이 쓰지 않아도 고구마 표면에 얇게 코팅되면서 고소한 맛이 살아납니다. 소금을 조금 넣으면 고구마의 단맛이 더 또렷하게 느껴집니다. 취향에 따라 완성 후 설탕이나 맛소금을 뿌려도 좋습니다. 저는 소금만 넣고 만들어도 충분히 맛있었습니다. 올리브오일 대신 아보카도오일이나 포도씨유를 사용해도 되고, 고소한 맛을 더하고 싶다면 버터를 조금 녹여 섞어도 좋습니다.
에어프라이 고구마 튀김 온도와 시간
이제 가장 중요한 온도와 시간입니다. 고구마 튀김은 170도에서 7분 구운 뒤 한 번 뒤집어서 7분 더 구워 줍니다. 이때 고구마 두께와 에어프라이어 사양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중간에 꺼내서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처음부터 높은 온도로 구우면 겉만 타고 속이 설익을 수 있습니다. 저는 180도로 시작했다가 겉이 타는 바람에 중간에 온도를 낮춘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낮은 온도로 천천히 익히는 방식을 선택합니다.
에어프라이어 사양에 따른 조절
에어프라이어는 기종에 따라 열기가 센 곳과 약한 곳이 있습니다. 같은 시간을 돌려도 색이 다른 고구마가 섞여 나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중간에 한 번씩 뒤집어 주고, 잘 구워진 조각은 먼저 꺼내는 방식으로 정리하면 좋습니다. 호박고구마처럼 수분이 많은 고구마는 160도로 낮추고 15분에서 20분 정도 구워 수분을 날려 줍니다. 기기를 처음 사용하는 날에는 5분 단위로 확인하며 온도를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고구마 양이 많을 때는 한 번에 모두 넣지 말고 두 번에 나누어 구우면 더 고르게 익습니다.
더 바삭하게 만드는 마무리
구운 직후 바로 먹으면 겉은 바삭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수분 때문에 눅눅해질 수 있습니다. 완성된 고구마를 넓은 접시에 펼쳐서 한 김 식혀 주면 여분의 수분이 날아가면서 더 바삭해집니다. 보관할 때는 밀폐용기에 넣지 말고 종이호일 위에 펼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시 먹을 때는 에어프라이어에 2분에서 3분 정도만 데워도 처음처럼 바삭한 식감을 살릴 수 있습니다. 아이들 간식으로 만들 때는 소금 양을 줄이고, 완성 후 꿀이나 메이플시럽을 아주 살짝 뿌려 주면 더 좋아합니다.
마무리
오늘 소개한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밤고구마를 골라 0.7에서 0.8센티미터 두께로 썬다
- 찬물에 10분 담가 전분기를 빼고 물기를 꼼꼼하게 제거한다
- 올리브오일과 소금을 골고루 버무린 뒤 170도에서 7분씩 두 차례 굽는다
지금까지 고구마 고르기와 썰기, 전분기와 물기 제거, 기름과 소금 간, 에어프라이어 온도와 시간, 마무리 방법까지 살펴봤습니다. 바삭한 에어프라이 고구마 튀김을 만들기 위해서는 재료 손질과 온도 조절이 가장 중요합니다. 지난주에 만든 고구마 튀김은 아이들 간식으로 인기가 많았고, 과자 대신 내어 주니 부담이 없었습니다. 앞으로도 고구마 품종과 두께를 먼저 정하고 중간에 상태를 확인하며 온도를 조절할 계획입니다. 가을 제철 고구마로 바삭한 간식을 만들고 싶다면 오늘 소개한 방법을 그대로 따라 해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고구마 껍질은 벗겨야 하나요?
A. 껍질째 만들어도 맛있습니다. 깨끗하게 씻은 뒤 얇게 썰면 껍질 부분이 바삭하게 구워져 식감이 좋습니다. 껍질이 거슬린다면 벗겨도 됩니다.
Q. 호박고구마로도 바삭하게 만들 수 있나요?
A. 가능합니다. 호박고구마는 수분이 많아서 160도로 낮추고 시간을 15분에서 20분 정도로 늘려 구우면 됩니다. 중간에 상태를 확인하며 조절하세요.
Q. 남은 고구마 튀김은 어떻게 보관하나요?
A. 밀폐용기에 넣으면 눅눅해집니다. 종이호일 위에 펼쳐 보관하고, 먹기 전에 에어프라이어로 2분에서 3분만 데우면 바삭함이 돌아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