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되면 고구마가 유난히 반가워집니다. 찌거나 구워도 좋지만, 달콤하고 바삭한 맛탕으로 만들면 아이들 간식은 물론이고 어른들도 손이 멈추지 않습니다. 맛탕 만드는 법을 어렵게 생각하는 분이 많은데, 핵심은 고구마를 바삭하게 익히고 설탕 시럽을 알맞은 온도에서 입히는 일입니다. 기름을 넉넉히 두르지 않아도 에어프라이어나 팬으로 충분히 맛있는 결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 방법 | 조리 시간 | 식감 | 기름 사용량 |
|---|---|---|---|
| 에어프라이어 | 약 30분 | 겉바속촉 | 아주 적음 |
| 팬 조리 | 약 20분 | 바삭하고 고소함 | 적음 |
| 튀김 | 약 15분 | 최고로 바삭함 | 많음 |

목차
왜 고구마맛탕을 직접 만들면 좋을까
어릴 적 학교 앞 분식집에서 파는 고구마맛탕은 늘 인기 간식이었습니다. 고소한 튀김 옆에 놓인 달콤한 조각을 먹다 보면 어느새 손가락에 시럽이 묻어 있었어요. 그 기억 때문에 직접 해 먹고 싶어졌는데, 처음에는 설탕이 타거나 고구마가 퍽퍽해져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이후 에어프라이어와 팬 조리를 번갈아 해보면서 실패를 줄이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직접 만들면 기름 사용량을 조절할 수 있고, 고구마 종류도 골라 담을 수 있어서 훨씬 만족스럽습니다.
실패 없는 맛탕을 위한 재료 준비
맛탕은 재료가 단순해서 자칫 대충 만들기 쉽지만, 손질 과정에서 차이가 납니다. 호박고구마는 단맛이 강하고 속이 노르스름해 맛탕에 잘 어울립니다. 밤고구마는 포슬포슬하지만 시럽과 함께 버무리면 조금 더 단단한 식감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호박고구마를 추천합니다.
| 재료 | 분량 |
|---|---|
| 호박고구마 | 2개 약 400g |
| 식용유 | 2큰술 |
| 설탕 | 4큰술 |
| 물 | 2큰술 |
| 검은깨 | 약간 |
고구마 선택과 손질
고구마는 껍질째 사용해도 좋지만, 깨끗하게 씻은 뒤 한 입 크기로 썰어야 익힘 정도가 고르게 맞습니다. 너무 얇게 썰면 부서지기 쉬우니 2cm 정도의 큐브 모양이 좋습니다. 모서리가 많을수록 겉면이 바삭하게 익기 때문에 일부러 각지게 써는 것도 팁입니다.
전분 빼기와 물기 제거
썰어 둔 고구마를 찬물에 10분 정도 담가 전분을 빼 주세요. 전분이 남아 있으면 구울 때 타기 쉽고 시럽이 뭉칠 수 있습니다. 물에 불린 고구마는 소쿠리에 건져 물기를 빼고 키친타월로 꼼꼼하게 눌러 닦아야 합니다. 물기가 남아 있으면 에어프라이어에서 쪄지듯 익어서 바삭함이 줄어듭니다.
에어프라이어로 고구마맛탕 만들기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한 맛탕 만드는 법은 기름을 적게 쓰면서도 결과물이 깔끔해서 자주 해먹게 됩니다. 고구마를 한 입 크기로 썰어 소금물에 10분 담갔다가 물기를 제거한 뒤, 식용유 1큰술을 고루 섞어 주세요. 에어프라이어 바스켓에 고구마가 겹치지 않게 펼치고 180도에서 15분, 또는 200도에서 20분 정도 구우면 됩니다. 중간에 바스켓을 흔들어 주면 더 고르게 익습니다.
고구마 굽는 시간과 온도
에어프라이어는 기종에 따라 화력 차이가 있으니 한 번에 굽지 말고 10분 단위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젓가락을 꽂았을 때 매끄럽게 들어가면 속까지 익은 상태입니다. 이때 겉면이 노릇하게 마르지 않았다면 2분에서 3분 더 구워 주세요. 너무 오래 구우면 속이 퍽퍽해질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설탕 시럽을 만들 때 중요한 불 조절
냄비에 식용유 1큰술과 설탕 2큰술을 넣고 약불에서 시작합니다. 숟가락으로 저으면 설탕이 알갱이로 뭉칠 수 있으니 팬을 잡고 살살 흔들어 주세요. 설탕이 녹으며 투명해지고 가장자리부터 갈색이 돌기 시작하면 불을 끄고 바로 고구마를 넣습니다. 이 타이밍을 놓치면 시럽이 타서 쓴맛이 나므로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코팅과 굳히기
구운 고구마를 시럽에 넣고 나무주걱으로 빠르게 버무려 주세요. 시럽이 고루 묻으면 종이호일 위에 간격을 두고 펼칩니다. 완전히 식을 때까지 기다려야 겉면이 반짝이며 바삭하게 굳습니다. 아직 따뜻할 때 만지면 시럽이 손에 묻거나 모양이 흐트러지기 쉽습니다.
팬으로도 충분한 고구마맛탕
에어프라이어가 없다면 팬 조리로도 충분히 맛있습니다. 썰어 둔 고구마를 전자레인지에 4분에서 5분 돌려 속을 익힌 뒤,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노릇하게 구워 주세요. 이후 같은 팬에 설탕과 물을 넣고 약불에서 시럽을 만들면 됩니다. 튀김처럼 기름을 많이 쓰지 않아도 바삭한 식감을 얻을 수 있어서 부담이 적습니다.
팬 조리에서 가장 신경 쓸 부분은 시럽을 만들 때 숟가락으로 젓지 않는 것입니다. 설탕이 스스로 녹도록 기다려야 얇고 바삭한 코팅이 만들어집니다. 또 고구마를 넣은 뒤에는 너무 오래 버무리지 말고 1분 안에 종이호일로 옮기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하며
맛탕 만드는 법은 결코 어렵지 않습니다. 고구마를 골고루 익히고, 약불에서 설탕 시럽을 준비하며, 식히는 시간만 지켜도 누구나 바삭한 맛탕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제철 고구마가 나오면 에어프라이어와 팬을 번갈아 사용해 가족과 함께 먹을 계획입니다. 직접 만든 고구마맛탕은 추억의 간식을 건강하게 즐기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고구마맛탕이 눅눅해지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A 완전히 식히지 않고 밀폐용기에 담으면 수분이 차서 눅눅해집니다. 종이호일 위에서 충분히 식힌 뒤 드시고, 남은 맛탕은 밀폐용기에 넣기 전에 한 김 더 날려 주세요.
Q 설탕 대신 꿀이나 올리고당을 써도 되나요?
A 설탕처럼 바삭하게 굳지 않아서 잘 어울리지 않습니다. 단맛을 더하고 싶다면 시럽이 거의 완성될 때 꿀을 살짝 추가하는 편이 좋습니다.
Q 에어프라이어가 없으면 어떤 방법이 가장 쉬운가요?
A 전자레인지로 고구마를 익힌 뒤 팬에 노릇하게 구워 시럽을 입히면 됩니다. 기름 사용량이 적고 실패할 일이 적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