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 일러스트 그림은 어린이 학습지부터 교과서 유튜브 영상까지 우리 일상에서 아주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그림들이 실제 세종대왕의 생전 모습과는 다르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이 그림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내용으로 추정한 세종대왕의 실제 모습 그리고 일러스트를 그릴 때 참고하면 좋은 복식과 책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핵심 내용을 먼저 정리해 드릴게요.
| 구분 | 내용 |
|---|---|
| 흔히 보는 세종대왕 그림 | 1973년 운보 김기창 화백이 상상으로 그린 표준영정 기반 |
| 실제 기록 | 조선왕조실록에 체형과 건강 상태가 기록됨 |
| 대표 복식 | 재위 기간 대부분 푸른색 곤룡포를 입음 |
| 관련 서적 | 훈민정음 농사직설 칠정산 삼강행실도 |
목차
세종대왕 그림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우리가 지폐나 동상에서 만나는 세종대왕의 얼굴은 실제 초상화에서 나온 것이 아닙니다. 조선 왕실에는 세종의 어진이 있었지만 임진왜란과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모두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1973년 운보 김기창 화백이 실록과 왕실 기록을 참고해 상상으로 그린 표준영정이 오늘날 세종대왕 이미지의 바탕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표준영정은 만원권 지폐와 광화문 동상 교과서 삽화에 두루 활용되면서 단정하고 날렵한 세종대왕의 이미지를 우리 모두의 기억 속에 심어 주었습니다. 실제 모습과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알고 보면 그림이 더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실록이 전하는 실제 세종대왕의 모습
조선왕조실록에는 세종대왕의 몸 상태에 대한 기록이 적지 않게 남아 있습니다. 실록은 세종의 몸이 비중하다고 표현했는데 몸이 무겁고 뚱뚱했다는 뜻입니다. 세종은 고기가 없으면 밥을 먹지 못할 정도로 육식을 즐겼고 운동을 극도로 싫어했습니다. 대신 앉아서 독서와 집무에 몰두하는 생활을 했기 때문에 거구의 체형이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키는 170cm 안팎이었을 것으로 보이며 얼굴은 갸름하기보다 넓적하고 둥글며 인자한 인상이었다고 추정됩니다. 눈매도 지금 그림과는 조금 달랐을 수 있습니다. 과도한 업무와 독서로 인해 30대 중반 이후부터 눈병을 심하게 앓았고 실록에는 물체가 두 개로 보이고 소경과 다름없다는 기록까지 남아 있습니다. 당뇨병과 피부 질환도 오래 앓아 말년에는 피부가 파리하고 피로한 기색이 짙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학문에 대한 깊은 집중과 백성을 생각하는 지성적인 눈빛은 분명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재위 기간 입었던 곤룡포는 푸른색
세종대왕 일러스트 그림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복식은 붉은색 곤룡포입니다. 그런데 실록과 복식 기록을 살펴보면 세종은 재위 기간 대부분 푸른색 곤룡포를 입었습니다. 붉은색 곤룡포는 명나라에서 정식으로 내려받은 재위 마지막 6년 정도에만 착용했습니다.
따라서 세종의 전성기 모습을 그린다면 푸른색 곤룡포가 역사적으로 더 정확한 선택입니다. 왕관인 익선관은 뒤쪽으로 날개처럼 솟은 검은색 관으로 정무를 볼 때 착용했습니다. 허리에는 옥으로 장식한 옥대를 둘렀고 곤룡포 가슴과 등 양어깨에는 발톱 다섯 개의 용인 오조룡 보 장식을 달았습니다. 전통 왕실 복식을 이해하면 일러스트의 완성도가 훨씬 높아집니다.
일러스트 제작할 때 참고할 기록

일러스트를 그리거나 활용할 때는 왕의 모습뿐 아니라 주변 배경과 소품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세종은 책을 가장 가까이한 군주였습니다. 책상 위에 쌓인 책들을 표현하면 그림의 완성도가 크게 높아집니다.
세종대왕과 함께한 책들
첫 번째로 꼽을 책은 훈민정음입니다. 세종이 1443년에 창제하고 1446년에 반포한 우리나라의 독창적인 문자 체계로 창제 목적과 제자 원리가 기록으로 남아 있는 유일한 문자입니다. 누구나 쉽게 배워 자신의 뜻을 펼치길 바라는 애민 정신이 담겨 있습니다. 두 번째는 우리 농사법을 정리한 농사직설입니다. 중국 농법이 아닌 우리 기후와 토양에 맞는 방법을 경험 많은 농부들의 지혜를 모아 정리했습니다.
세 번째는 천문과 역법을 계산한 칠정산입니다. 당시 최고 과학자들이 참여해 한양을 기준으로 일식과 월식 시간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도록 만든 책입니다. 네 번째는 백성들의 교화를 위해 만든 삼강행실도로 충신과 효자 열녀의 사례를 그림과 함께 담아 글을 모르는 사람도 내용을 이해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 책들을 세종대왕 옆에 배치하면 학문과 민생을 함께 생각한 군주의 면모가 일러스트에 잘 드러납니다.
세종대왕 일러스트 그리기 이렇게 접근해 보세요
한글날을 앞두고 아이들과 세종대왕 일러스트 그림을 그리는 미술 수업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표준영정을 관찰하며 시작하되 실제 기록을 반영한 큰 체형과 둥근 얼굴 피로하지만 지혜로운 눈매를 함께 이야기해 보면 아이들의 이해가 깊어집니다. 색은 푸른색 곤룡포를 기본으로 하고 익선관과 옥대를 놓치지 않습니다.
배경에는 책상과 책 붓 병풍을 더하면 이야기가 있는 그림이 됩니다. 단순히 인물만 그리는 것이 아니라 책과 함께하는 세종대왕의 모습을 구성하면 역사 수업과 미술 수업을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바라는 모습
오늘 살펴본 내용을 정리하면 우리가 흔히 보는 그림은 실제 생전 초상이 아니라 1973년 표준영정을 바탕으로 한 상상의 이미지입니다. 실록에는 몸이 무겁고 뚱뚱한 체형 넓적한 얼굴 눈병과 당뇨로 고생한 건강 상태 그리고 푸른색 곤룡포를 입었던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세종대왕을 그릴 때 이러한 기록을 반영하면 역사적으로 더 충실하면서도 따뜻한 인간적인 군주의 모습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세종대왕을 그린 일러스트가 단순히 위엄 있는 초상화를 넘어 백성을 사랑하고 책과 함께 살아간 세종대왕의 이야기를 담는 그림으로 더 많이 그려지길 바랍니다. 교과서와 학습지 어린이 미술 수업에서 한글날을 기념할 때도 실제 기록에 가까운 세종의 모습이 함께 전해지면 좋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세종대왕 일러스트는 실제 얼굴과 같나요
A: 아니요. 세종대왕의 생전 초상화는 전해지지 않습니다. 현재 우리가 보는 그림은 1973년 김기창 화백이 기록을 바탕으로 상상해 그린 표준영정에서 나온 것입니다.
Q: 세종대왕이 입은 곤룡포는 무슨 색인가요
A: 재위 기간 대부분 푸른색 곤룡포를 입었습니다. 붉은색 곤룡포는 말년에 명나라에서 받은 뒤 승하하기 전 약 6년간만 입었습니다.
Q: 아이들과 세종대왕 일러스트 그리기는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요
A: 표준영정을 관찰한 뒤 실제 기록을 반영한 큰 체형 둥근 얼굴 푸른색 곤룡포를 강조해 보세요. 훈민정음 책과 함께 구성하면 한글날 학습에도 도움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