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한 우리말100가지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단어가 먼저 떠오르시나요. 가온, 라온, 다솜처럼 짧지만 깊은 뜻을 담은 이름들이 생각납니다. 소리 내어 불러 보면 입에 착 붙고, 이름을 들은 사람도 따라 부르고 싶어 합니다. 이 글에서는 아이 이름, 태명, 닉네임으로 두루 쓰기 좋은 우리말을 뜻과 함께 정리했습니다. 아래 표는 그중 대표적인 100가지의 흐름을 한눈에 보여줍니다.
| 분류 | 대표 이름 | 담긴 뜻 |
|---|---|---|
| 자연 | 윤슬, 아라, 미르, 여울 | 햇빛에 반짝이는 물결, 바다, 용, 맑은 여울목 |
| 사랑과 기쁨 | 다솜, 라온, 보람, 다온 | 사랑, 즐거움, 값진 결과, 좋은 일이 모두 옴 |
| 큰 기상 | 마루, 한결, 힘찬, 늘찬 | 으뜸, 변함없음, 굳셈, 언제나 옹골참 |

목차
아이 이름으로 쓰기 좋은 순우리말
이름은 한 번 정하면 오랜 시간 함께하는 첫 선물입니다. 그래서 뜻을 꼼꼼히 살피게 됩니다. 얼마 전 친구가 둘째 아이 이름을 찾아 달라고 했습니다. 한글 이름이 좋겠다고 해서 함께 목록을 펼쳤는데, 뜻을 하나씩 읽어 내려갈수록 신기한 점이 많았습니다. 한 글자에 삶의 바람을 담을 수 있다는 사실이 뭉클하게 다가왔습니다. 가온은 세상의 중심, 이든은 착하고 어진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짧은 이름일수록 오히려 깊은 의미를 품는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자연에서 찾은 이름
자연을 닮은 이름은 부르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강, 바다, 별, 바람에서 따온 이름은 아이의 성품처럼 맑게 자라라는 바람을 담고 있습니다.
| 이름 | 뜻 |
|---|---|
| 가람 | 강의 옛말, 영원히 흐르는 큰 물 |
| 윤슬 | 햇빛이나 달빛에 반짝이는 물결 |
| 미르 | 용, 꿋꿋한 기상 |
| 아라 | 바다, 넓고 맑은 마음 |
| 여울 | 맑게 흐르는 여울목처럼 활기찬 삶 |
| 이슬 | 맑고 깨끗한 존재 |
| 하늬 | 시원하게 부는 서쪽 바람 |
| 솔찬 | 소나무처럼 푸르고 옹골찬 기운 |
윤슬은 햇빛이나 달빛에 반짝이는 물결을 뜻합니다. 실제로 바닷가에서 윤슬을 본 적이 있다면 그 순간의 반짝임을 떠올려 보세요. 이름만으로도 어떤 이미지가 그려지는 단어는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사랑과 기쁨을 담은 이름
아이에게 가장 많이 바라는 마음은 건강과 행복입니다. 사랑을 담은 우리말 이름은 그 마음을 그대로 전합니다. 다솜은 사랑의 옛말이고, 라온은 즐거운의 옛말입니다. 이름 속에 다온처럼 좋은 일이 모두 오라는 뜻을 담으면 부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집니다.
| 이름 | 뜻 |
|---|---|
| 다솜 | 사랑 |
| 라온 | 즐거운 |
| 다온 | 좋은 일이 모두 옴 |
| 보람 | 값진 결실 |
| 다슬 | 다사롭고 슬기로움 |
| 도란 | 오순도순 정다움 |
| 주미 | 베푸는 삶 |
| 나예 | 나비처럼 예쁘게 |
이 이름들은 태명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성별을 가리지 않고 쓸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큰 뜻을 품은 이름
좋은 이름은 아이가 자라면서 자신을 소개하는 첫 문장이 됩니다. 그래서 씩씩하고 당당한 기상을 담은 이름도 꾸준히 사랑받습니다. 마루는 으뜸이라는 뜻이고, 한결은 변함없는 지조를 뜻합니다. 이름을 부를 때마다 아이 스스로 그 뜻을 닮아가도록 힘을 주는 느낌입니다.
| 이름 | 뜻 |
|---|---|
| 마루 | 으뜸, 정상 |
| 한결 | 변함없는 지조 |
| 누리 | 세상 |
| 차오름 | 힘껏 날아오름 |
| 미듬 | 믿음이 강한 사람 |
| 바론 | 바른의 옛말 |
| 슬기 | 지혜로운 삶 |
| 힘찬 | 굳세고 당당함 |
이름을 고를 때는 세 가지를 꼭 확인했습니다. 첫째, 성과 이름이 만났을 때 발음이 겹치지 않는지 소리 내어 읽어 봅니다. 둘째, 영어로 표기했을 때 어렵지 않은 이름인지 확인합니다. 셋째, 너무 흔한 이름은 아닌지 최근 출생 신고 통계를 살펴봅니다. 이런 과정은 오래 걸리지 않지만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태명으로 부르기 좋은 우리말
임신 소식을 들으면 태명부터 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태명은 아기에게 처음 선물하는 이름이라 의미가 남다릅니다. 순수한 우리말100가지에는 태명으로 쓰기 좋은 감성적인 단어도 많습니다. 새싹이는 건강하게 자라나는 아이, 달콩이는 달처럼 사랑스러운 아이를 뜻합니다. 꼬물이, 복실이, 라온이처럼 부르기 쉽고 정감 가는 이름은 태교 과정에서도 큰 위로가 됩니다.
| 태명 | 담긴 마음 |
|---|---|
| 새싹이 | 건강하게 자라나는 아이 |
| 달콩이 | 달처럼 사랑스러운 아이 |
| 꼬물이 | 꼬물꼬물 자라는 아기 |
| 복실이 | 복이 가득한 아이 |
| 라온이 | 즐거운 아이 |
| 다솜이 | 사랑 가득한 아이 |
| 윤슬이 | 반짝이는 물결 같은 아이 |
| 보미 | 보람차고 미덥게 자라라는 마음 |
내년 2027년은 양띠 해입니다. 양띠 아기에게는 양양이, 복양이, 순양이처럼 양을 연상시키는 태명도 잘 어울립니다. 물론 성별을 모르는 시기에는 남녀 구분 없이 부를 수 있는 중성적인 이름이 더 편합니다. 하람, 아라, 이든 같은 이름을 태명으로 먼저 불러 보면서 아이와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한글날을 맞아 우리말의 가치를 떠올리다
올해 10월 9일은 한글날 제정 100주년입니다. 한글이 없었다면 가온, 다솜 같은 아름다운 단어를 문자로 남기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한글은 과학적이고 배우기 쉬운 글자라서 세계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습니다. 우리말 이름을 고르는 일은 단순히 예쁜 단어를 찾는 것이 아니라, 한글의 가치를 일상에서 누리는 일이기도 합니다. 이번 한글날에는 2026 한글주간 행사를 통해 우리말의 소중함을 다시 느껴보시면 좋겠습니다.
우리말을 일상에서 지키는 작은 습관
큰 실천이 아니어도 우리말을 가까이하는 방법은 많습니다. 스마트폰 자판에 순우리말 단어를 즐겨 입력하고, 아이에게 한글 그림책을 읽어 주며, 편지나 쪽지에 예쁜 우리말을 남기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지난해 한글날에는 친구에게 라온이라는 단어가 담긴 엽서를 보낸 적이 있습니다. 받는 사람이 뜻을 물어보며 좋아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이렇게 한 사람에게라도 우리말의 아름다움이 전해지면 그 말은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마무리하며 우리말의 미래를 생각하다
지금까지 자연에서 찾은 이름, 사랑과 기쁨을 담은 이름, 큰 뜻을 품은 이름, 태명으로 부르기 좋은 우리말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름은 한 번 정하면 오래 부르는 소중한 선물입니다. 그래서 뜻이 좋은 우리말을 고르는 일은 다음 세대에게 한글의 가치를 물려주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친구와 함께 하람이라는 이름을 보고 하늘이 내린 소중한 사람이라는 뜻에 모두 마음이 움직였습니다. 결국 친구는 하람으로 태명을 정했고, 그 모습을 보며 우리말 이름이 사람의 마음을 이어주는 힘이 있다는 것을 다시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일상에서 우리말을 즐겨 쓰고, 아이 이름과 태명에 아름다운 한글을 담는 문화가 이어지길 바랍니다. 여러분도 마음에 드는 한 가지를 골라 오늘부터 소리 내어 불러 보시면 좋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순우리말 이름은 한글만으로 등록할 수 있나요?
A. 네, 한글 이름만으로도 등록할 수 있습니다. 뜻을 함께 담고 싶다면 한글 음이 같은 인명용 글자를 찾아 함께 올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Q. 남자아이와 여자아이 모두 쓸 수 있는 이름이 궁금해요.
A. 가온, 라온, 윤슬, 하람, 아라, 이든처럼 성별을 가르지 않는 이름이 많습니다. 태명으로 먼저 불러 보면서 아이에게 가장 잘 맞는 느낌을 찾아보세요.
Q. 너무 흔한 순우리말 이름은 피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최근 출생 신고 순위를 살펴보면 도움이 됩니다. 다온, 윤슬, 하람은 인기가 높아 같은 반에 여러 명일 수 있습니다. 나슬, 찬슬, 슬예, 도손처럼 뜻이 예쁘면서도 잘 쓰이지 않는 이름을 골라도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