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29일이 그냥 지나가는 평범한 날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서울시 대중교통 정기권으로 사랑받던 기후동행카드 가운데 선불 30일권이 9월 29일을 끝으로 완전히 종료됩니다. 이미 충전해 둔 잔액이 남아 있더라도 9월 30일부터는 승차할 수 없습니다. 카드 종류별 마감일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오늘 기준으로 남은 기간과 본인의 카드 상태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카드 종류 | 마감 일정 | 지금 할 일 |
|---|---|---|
| 선불 30일권 | 8월 31일 충전 종료, 마지막 사용일까지 사용 가능 | 잔액 사용 또는 환불 신청 |
| 후불 카드 | 9월 30일까지 할인, 10월 1일부터 일반 후불 | 그대로 쓰거나 새 카드로 전환 |
| 3만원 페이백 | 신청 9월 30일 마감 | 4월부터 6월까지 충전분 신청 여부 확인 |
| 실물카드 교환 | 9월 1일부터 10월 2일까지, 지하철역 12곳 | 기존 카드 반납 후 새 카드 수령 |
| 단기권 | 종료 없음 | 별도 조치 없음 |
목차
선불 30일권은 9월 29일이 마지막 사용일입니다
기후동행카드 선불권은 지하철역에서 3,000원을 주고 실물카드를 산 뒤 30일권을 충전해서 쓰는 방식입니다. 이 카드의 충전은 8월 31일로 끝났고, 마지막으로 충전한 30일권의 만료일이 바로 이번 달 29일입니다. 9월 30일부터는 잔액이 남아 있어도 지하철과 버스에 승차할 수 없습니다. 만약 8월 중순에 충전했다면 이미 만료되었을 수 있으니, 카드에 표시된 만료일을 다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남은 잔액은 환불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환불을 받으려면 먼저 티머니 홈페이지나 앱에서 사용정지 등록을 해야 합니다. 사용정지는 반드시 사용기간 안에 해야 하므로, 마지막 사용일을 넘기면 환불 접수 자체가 어려워집니다. 접수 기한은 카드 만료일로부터 15일 이내이고, 수수료는 500원입니다. 다만 충전 금액의 80% 이상을 사용했다면 수수료가 면제됩니다. 저는 지난달에 이 조건을 확인하면서 남은 금액이 적으면 그냥 이번 달 29일까지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소진하는 편이 낫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후불 카드와 3만원 페이백은 9월 30일까지입니다
후불 기후동행카드는 신용카드에 연동해 월 이용 실적에 따라 교통비를 돌려받는 방식입니다. 이 할인 혜택은 9월 30일 사용분까지 적용되고, 10월 1일부터는 할인 없이 일반 후불 교통카드로만 동작합니다. 카드 자체가 정지되는 것은 아니므로 10월에도 같은 카드로 지하철과 버스를 탈 수 있지만, 돌려받던 금액은 사라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참고로 4월부터 9월까지 적용된 반값 혜택도 9월 30일 사용분을 끝으로 종료되므로, 10월부터 돌려받는 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함께 기억해 두시면 좋습니다.
이와 함께 4월부터 6월까지 충전한 금액을 돌려주는 3만원 페이백 신청도 9월 30일에 마감됩니다. 월 3만원씩 최대 9만원까지 받을 수 있고, 신청은 티머니 누리집에서만 가능합니다. 모바일 앱으로는 되지 않으니 꼭 PC로 접속해서 신청 여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지난달에 신청을 끝냈지만, 주변에는 아직 모르는 분들이 많아서 이번 기회에 알려주고 있습니다.
실물카드 교환은 10월 2일까지입니다
기존 실물카드를 새 카드로 바꾸는 무상 교환은 9월 1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시가 지정한 주요 지하철역 12곳에서 진행됩니다. 기존 카드를 반납하면 4,000원짜리 새 실물카드를 차액 없이 받을 수 있고, 반납하면 2,000원 상당의 교통카드 충전 쿠폰도 함께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운영 시간이 평일 오전 7시부터 11시, 오후 4시부터 8시까지로 제한되어 있어서 시간을 확인하지 않고 방문하면 헛걸음하기 쉽습니다.

교환 부스는 서울역, 성수, 건대입구, 시청, 연신내, 노원, 홍대입구, 잠실, 사당, 선릉, 여의도, 가산디지털단지 12곳에서 운영됩니다. 만 13세부터 18세 청소년이라면 모두의카드 가입 대상이 아니므로 단기권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9월 1일부터 청소년 7일권이 13,000원으로 할인되니, 30일권을 다 쓰지 못하는 학생은 이쪽이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추석 연휴 동안 교환 부스가 문을 닫는다는 것입니다. 올해 추석 연휴는 9월 24일부터 26일까지이고, 27일 일요일까지 휴무이므로 다음 운영일은 9월 28일 월요일입니다. 선불 카드는 사용기간이 끝난 뒤에 반납해야 교환이 가능하므로, 마지막 사용일 이후인 9월 30일부터 10월 2일 사이에 방문 일정을 잡는 것이 안전합니다.
10월부터는 모두의카드 체계로 바뀝니다
기후동행카드가 종료된 뒤 서울시민이 사용할 대중교통 환급 제도는 모두의카드 체계의 기후동행패스입니다. 모두의카드는 정해진 기준을 채우면 교통비 일부를 돌려주는 구조로, 월 15회 이상 이용하는 사람은 정액형 구간을, 이용량이 적으면 정률형 할인을 자동으로 적용받습니다. 서울시민은 청년 기준이 19세부터 39세까지로 넓어졌기 때문에 기존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발급 방법은 후불 카드, 선불 카드, 모바일 카드 세 가지입니다. 후불 카드는 카드사에서 새로 발급받은 뒤 K패스에 등록하고, 선불 카드는 지하철역 키오스크나 편의점에서 산 뒤 등록합니다. 모바일 카드는 전용 앱으로 발급받으면 됩니다. 가입 조건은 서울시민이어야 하고, 경기도와 인천에 사는 분은 K패스나 더경기패스 등 지역 맞춤형 상품을 확인하셔야 합니다. 저는 출퇴근이 잦은 편이라 모바일로 등록해 두는 편이 가장 빠르겠다고 판단해서 이번 주말에 등록할 계획입니다.
마감일을 놓치지 않으려면
가장 헷갈리는 부분은 카드 종류별로 마감일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선불은 마지막 사용일인 이번 달 29일, 후불 할인과 페이백 신청은 9월 30일, 실물 교환은 10월 2일로 마감일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본인 카드에 해당하는 날짜만 정확히 기억해 두면 됩니다. 저는 9월 29일 전에 선불 카드 잔액을 확인하고, 9월 30일 전에 페이백 신청을 끝낸 뒤, 9월 28일 이후에 실물카드를 교환하러 갈 계획입니다. 앞으로는 모두의카드로 전환해서 전국 어디서나 환급받는 방식에 익숙해져야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기존 기후동행카드를 그냥 계속 들고 다니면서 타면 안 되나요?
A. 안 됩니다. 기후동행카드는 충전 후 정해진 기간 무제한으로 타는 정기권 방식이고, 모두의카드는 탈 때마다 요금이 차감되고 나중에 환급받는 방식이라 구조가 다릅니다. 자동으로 전환되지 않으므로 별도로 발급과 등록을 해야 합니다.
Q. 카드값이나 남은 충전 금액은 환불받을 수 있나요?
A. 실물카드를 산 3,000원은 환불되지 않습니다. 다만 이미 충전한 금액은 마지막 사용일까지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사용기간 안에 사용정지를 등록하면 만료일로부터 15일 이내에 환불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20일 이상 사용했다면 돌려받을 금액이 없을 수 있습니다.
Q. 경기도에 살아도 기후동행패스를 이용할 수 있나요?
A. 기후동행패스는 서울시민 전용입니다. 경기 김포, 구리, 과천, 성남, 하남 등 기존 적용 지역 주민은 더경기패스로 전환해야 합니다. 다만 4월부터 6월까지 충전한 페이백은 일부 경기 지역 주민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