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고구마 수확시기를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5월에 모종을 심고 여름 내내 정성을 쏟은 텃밭이라면 9월 하순부터 “이제 캐도 될까?”라는 궁금증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너무 일찍 캐면 고구마가 충분히 자라지 않아 아쉽고, 너무 늦게 캐면 서리 피해로 저장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꿀고구마 수확시기는 달력의 날짜 하나보다 심은 시기, 생육 상태, 기온 변화를 함께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꿀고구마 수확시기를 한눈에 정리하면 아래 표와 같습니다.
| 구분 | 일반적인 기준 |
|---|---|
| 모종 심는 시기 | 5월에서 6월 |
| 수확 적정 시기 | 9월 하순에서 10월 중순 |
| 재배 기간 | 약 120일에서 150일 |
| 주의할 시점 | 기온이 10도 이하로 내려가거나 서리가 예보될 때 |
농촌진흥청에서도 보통 재배 기준으로 9월 하순부터 10월 중순을 주요 수확 시기로 안내합니다. 다만 이는 평균적인 기준일 뿐, 품종과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꿀고구마는 심은 지 120일에서 150일 사이에 수확하는 것이 좋으며, 이 기간을 채우지 못하면 전분이 충분히 쌓이지 않아 단맛이 덜할 수 있습니다.
목차
꿀고구마 수확시기 판단하는 핵심 신호
꿀고구마 수확시기를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몇 가지 신호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첫 번째는 줄기와 잎의 상태입니다. 고구마 잎과 줄기가 한창 생장할 때는 초록빛이 짙지만, 생육이 둔해지고 잎이 노랗게 변하기 시작하면 수확을 고려할 시점입니다. 다만 잎이 누렇게 변했다고 해서 무조건 수확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날씨나 수분 부족, 병해로 인해 잎의 색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실제 고구마 크기입니다. 잎과 줄기만 보고 판단하는 것보다 한두 포기를 먼저 시험 수확해 보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전체 밭을 한꺼번에 캐기 전에 한 포기의 흙을 조심스럽게 걷어 고구마가 손바닥 정도 크기로 굵어졌는지 확인해 보세요. 크기가 충분하다면 본격적인 수확을 시작해도 좋습니다.
세 번째는 기온입니다. 고구마는 따뜻한 기온을 좋아하는 작물이라 기온이 크게 떨어지기 전에 수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서리 피해를 입으면 고구마의 저장성이 크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일기예보에서 기온이 10도 이하로 내려가거나 서리가 예보된다면 수확을 미루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텃밭에서 고구마를 키울 때는 항상 먼저 한 포기만 살짝 캐봅니다. 크기가 적당하면 그다음 주말에 모두 수확하고, 조금 작으면 일주일 정도 더 기다립니다. 이 방법을 사용한 뒤로는 실패가 거의 없었습니다. 꿀고구마 수확시기를 결정할 때는 날짜 하나보다 이렇게 생육 상태와 기온을 함께 보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지역별 꿀고구마 수확시기 차이
우리나라는 지역에 따라 기온 차이가 크기 때문에 꿀고구마 수확시기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중부지방은 9월 하순에서 10월 상순 사이가 적당하고, 남부지방은 10월 상순에서 중순까지 수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주도의 경우 10월 중순 이후에도 수확이 가능합니다. 아래 표는 지역별 일반적인 수확 시기를 정리한 것입니다.
| 지역 | 추천 수확 시기 |
|---|---|
| 경기, 강원 | 9월 하순에서 10월 상순 |
| 충청 | 9월 하순에서 10월 중순 |
| 전북, 전남 | 10월 상순에서 10월 중순 |
| 경북, 경남 | 10월 상순에서 10월 하순 |
| 제주 | 10월 중순 이후 |
같은 지역이라도 해마다 기온 변화에 따라 수확 시기가 1주에서 2주 정도 달라질 수 있으니 최근 날씨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온이 평년보다 높다면 수확을 조금 늦춰도 되고, 반대로 추위가 일찍 찾아온다면 수확을 앞당기는 것이 안전합니다.
너무 일찍 캐면 생기는 문제
고구마를 너무 일찍 수확하면 크기가 충분히 커지지 않아 전체 수확량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특히 꿀고구마는 전분이 충분히 축적된 후 수확해야 단맛이 좋은데, 생육 기간이 부족하면 전분 함량이 낮아 맛이 밋밋할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 고구마를 키울 때 너무 일찍 캐서 단맛이 부족해 아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너무 늦게 캐면 생기는 문제
반대로 수확을 지나치게 늦추면 서리 피해를 입거나 고구마가 갈라질 수 있습니다. 몇 년 전에는 욕심을 내서 조금 더 크게 키워보려고 수확을 미뤘던 적이 있었는데, 비가 며칠 이어진 뒤 캐보니 일부는 갈라지고 상처가 생겼습니다. 특히 갈라진 고구마는 보관 중에 쉽게 썩을 수 있어 저장성이 크게 떨어집니다.
고구마 캐는 방법과 주의할 점
꿀고구마 수확시기를 정했다면 이제 수확 방법이 중요합니다. 고구마는 껍질이 매우 얇아 캐는 과정에서 상처가 나기 쉽습니다. 상처가 난 고구마는 보관 중 부패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호미나 삽을 고구마에 직접 찌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먼저 수확하기 며칠 전에는 물주기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흙이 너무 질면 고구마에 흙이 많이 달라붙고 상처가 나기 쉽습니다. 적당히 흙이 마른 날을 선택하면 작업이 훨씬 편합니다. 수확할 때는 고구마 포기에서 조금 떨어진 곳의 흙부터 부드럽게 풀어준 다음, 줄기를 잡고 천천히 들어 올립니다. 이때 한 번에 세게 잡아당기기보다 주변 흙을 조금씩 제거하면서 고구마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확이 끝난 것 같아도 한 포기 주변에는 작은 고구마가 여러 개 달려 있을 수 있습니다. 손으로 흙을 만져가며 작은 고구마가 남아 있지 않은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캐낸 고구마를 밤까지 밭에 그대로 두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밤의 낮은 온도에 노출되면 냉해를 받을 수 있으므로 통풍이 잘되는 실내로 옮겨 예비 건조를 해주세요.
수확 후 꿀고구마 숙성과 보관법
꿀고구마 수확시기만큼 중요한 것이 수확 후 관리입니다. 수확한 고구마를 바로 먹을 수도 있지만, 수확 직후의 고구마가 가장 달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고구마는 수확 후 일정 기간 숙성하면서 전분 일부가 당으로 전환되어 단맛이 더욱 좋아집니다.
수확한 고구마는 물로 씻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흙이 묻어 있다면 가볍게 털어내는 정도가 좋으며, 물기가 남아 있으면 부패 위험이 높아집니다. 수확 과정에서 상처가 난 고구마는 장기 보관용과 분리해 먼저 먹는 것이 좋습니다.
고구마는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표면의 습기를 말려준 뒤, 12도에서 15도 정도의 서늘하고 통풍이 좋은 곳에 보관하는 것이 적합합니다. 너무 낮은 온도에 보관하면 냉해를 입을 수 있고, 너무 높은 온도에서는 싹이 빨리 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냉장고 환경은 고구마 보관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고구마를 상자에 담을 때는 너무 빽빽하게 쌓기보다 통풍이 되도록 간격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신문지에 하나씩 감싸서 보관하면 수분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보관 중간중간 썩거나 상처 난 고구마가 없는지 살펴보고 발견되면 바로 분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작년에 10월 초 맑은 날을 골라 고구마를 캐고, 흙만 털어 그늘에서 말려 보관했더니 모양도 예쁘고 저장도 오래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3주 정도 지나 구워 먹었는데 정말 이름 그대로 꿀고구마라는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꿀고구마 수확시기를 잘 맞추면 수확량뿐 아니라 당도와 저장성까지 크게 달라집니다.
고구마 보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농사로에서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꿀고구마 수확시기 핵심 정리
- 일반적인 꿀고구마 수확시기는 9월 하순에서 10월 중순입니다.
- 날짜만 보지 말고 심은 시기, 고구마 크기, 기온을 함께 확인하세요.
- 저장용 고구마는 서리 피해 전에 수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수확할 때 고구마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변 흙부터 부드럽게 풀어주세요.
- 수확 후에는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말리고 12도에서 15도로 보관하세요.
결국 꿀고구마 수확시기는 달력의 특정 날짜 하나보다 충분히 자랐는지와 저온이 오기 전인지를 함께 판단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올해 심은 날짜를 기억하고 있다면 9월 하순부터 한두 포기를 시험 삼아 캐보세요. 크기가 충분하고 날씨까지 쌀쌀해지기 시작했다면 본격적인 수확을 준비할 시점입니다. 너무 서두르지도, 너무 늦지도 않게 적기에 수확해서 달콤한 꿀고구마를 오래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꿀고구마는 심은 후 며칠 뒤에 수확하나요?
A: 보통 120일에서 150일 정도가 적당합니다. 품종과 지역의 기온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한두 포기를 먼저 시험 수확해 보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Q: 고구마 잎이 노랗게 변하면 바로 캐야 하나요?
A: 잎이 변하는 것은 수확 판단의 참고사항일 뿐입니다. 잎 상태만으로 결정하기보다는 재배 기간과 고구마의 실제 크기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수확한 고구마는 바로 먹어도 되나요?
A: 먹을 수는 있지만 수확 후 2주에서 3주 정도 숙성하면 전분이 당으로 바뀌면서 훨씬 달고 촉촉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