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축제 오미자로 물든 가을 나들이 이렇게 즐겨보세요

9월 중순 경북 문경 하면 가장 먼저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백두대간 자락에서 주렁주렁 익어가는 새빨간 오미자와 그 열매를 주제로 펼쳐지는 문경 축제입니다. 올해는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 동안 동로면 금천둔치 일원에서 제22회 문경오미자축제가 열렸습니다. 축제가 막을 내린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지금,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고 맛본 내용을 한곳에 모았습니다.

올해 축제 핵심 정보

축제를 처음 찾는 분이라면 기본 정보부터 알아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 표에 올해 문경오미자축제의 주요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구분내용
축제명제22회 문경오미자축제
기간2026년 9월 18일 금요일부터 9월 20일 일요일까지
장소경북 문경시 동로면 적성리 525-11 금천둔치 일원
주최문경오미자축제추진위원회
주관문경관광공사
주제문경오미자 맛과 건강을 담다

오미자축제 현장에서 만난 볼거리와 먹거리

축제장 입구에 도착하니 천장 가득 매달린 빨간 오미자 장식이 방문객을 반겼습니다. 흰색과 빨간색 천막이 길게 늘어서 있고 그 사이로 지역 농가 부스가 가득 들어차 있었습니다. 갓 수확한 생오미자가 커다란 통에 담겨 판매되고 있었는데 실제로 보니 색이 정말 선명하고 예뻤습니다. 사진으로만 보던 열매를 가까이에서 살펴보니 크기도 모양도 생각보다 귀엽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문경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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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오미자 판매가는 1kg에 15000원이었습니다. 오미자 당절임은 10kg 기준 90000원이었고 비정제 원당 5kg은 14000원에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평소 오미자청을 직접 담가 먹는 분들은 가공품보다 생오미자를 사러 오는 이유가 충분해 보였습니다. 농가마다 청의 맛이 조금씩 달라서 시음을 해보고 고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어떤 농장의 청은 새콤한 맛이 강했고 어떤 농장의 청은 단맛이 더 진하게 느껴졌습니다. 커다란 통에 오미자와 설탕을 층층이 쌓아 숙성시키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 우리가 마시는 오미자청이 이렇게 만들어지는구나 싶어 신기했습니다. 축제장을 한 바퀴 돌고 나니 문경에서 왜 오미자를 이렇게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조금 알 것 같았습니다. 동로면은 문경에서도 대표적인 오미자 생산지이고 문경시는 오랜 기간 오미자를 지역 특화산업으로 키워왔습니다. 2006년에는 전국 유일의 오미자산업특구로 지정되었고 2009년에는 문경오미자가 지리적표시 특산물로 등록되었다고 합니다.

오미자로 만든 다양한 가공식품

오미자는 차나 음료로만 먹는 줄 알았는데 축제장에서 다양한 변신을 보여줬습니다. 오미자 두부과자와 뻥튀기는 물론 오미자 김까지 있었습니다. 오미자 김은 24봉 구성이 정상가 14000원에서 축제 현장에서는 10000원에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오미자즙과 진액, 파우치 제품도 종류가 다양했고 오미자막걸리와 스파클링 와인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오미자 특유의 붉은빛이 술에 그대로 스며들어 연한 핑크빛을 띠는 모습이 정말 예뻤습니다. 문경의 오미자 와이너리에서 만든 와인이 2012년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만찬주로 선정된 적이 있다는 이야기도 흥미롭게 들었습니다.

직접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

올해는 체험 프로그램이 특히 풍성했습니다. 오미자청 담그기 체험은 1000원이면 참여할 수 있었고 오미자를 세척해 통에 담아 설탕과 함께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축제장 곳곳에 카트가 준비되어 있어 무거운 오미자 통을 차까지 옮기기도 편리했습니다. 오미자 립밤 만들기와 입욕제 만들기, 디퓨저 만들기 체험은 무료로 운영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참여가 이어졌습니다. 나무놀이터에서는 아이들이 목재 놀잇감으로 즐겁게 뛰어놀았고 수상 팝업 라운지에서는 쉬어가는 방문객들이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무대에서는 지역 동호회 공연과 초대 가수 공연이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방문 전 알아두면 좋은 주차와 팁

축제장이 있는 동로면 금천둔치 일원은 방문 차량이 늘어나는 시기라 주차 계획을 미리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주차장은 동로면 행정복지센터와 동로초등학교, 동로중학교, 노은2리 회관, 오미자 광장, 농기계임대사업장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주변에 안내 요원이 있으니 그대로 따라가면 편하게 주차할 수 있습니다. 주말에는 오후로 갈수록 차량이 몰리기 때문에 오전에 일찍 도착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축제장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사은품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7만원 이상 구매하면 오미자 파우치 5개를, 10만원 이상 구매하면 오미자 원액 300ml를, 15만원 이상 구매하면 오미자 미각체험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미각체험권이 있으면 오미자 닭발편육부터 오미자 냉채, 오미자 떡빙수까지 다양한 음식을 시식해 볼 수 있었습니다. 축제장 세부 일정은 해마다 조금씩 달라질 수 있으니 방문 전에 공식 안내를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미자축제와 함께 둘러보기 좋은 곳

오미자축제만 보고 돌아가기에는 문경의 가을 풍경이 아쉬웠습니다. 축제장에서 가까운 문경새재도립공원을 함께 둘러보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가을빛으로 물든 산과 계곡을 걸으며 문경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용추계곡과 선유구곡도 문경 대표 자연 관광지로 손꼽힙니다. 아침 일찍 축제장에 도착해서 오미자를 구경하고 점심 뒤 문경새재 산책을 즐기는 일정이 무난했습니다. 문경 축제 방문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날씨가 좋은 날을 골라 축제와 자연을 함께 즐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무리

올해 문경오미자축제는 지난 9월 20일에 막을 내렸지만 문경 축제를 찾는 발걸음은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2027년에는 어떤 프로그램과 볼거리가 준비될지 벌써 기대가 됩니다. 이번에 축제를 놓친 분들은 내년 일정을 미리 확인해 두시고 문경의 가을을 만끽해 보시기 바랍니다. 붉게 익은 오미자와 함께 하는 문경 여행이 여러분의 가을에 좋은 추억이 되어줄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문경오미자축제는 매년 언제 열리나요?

A: 보통 오미자가 익는 9월 중순에 열립니다. 올해는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 동안 진행되었는데요. 정확한 날짜는 매년 조금씩 달라지니 방문 전에 문경시 공식 안내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Q: 축제장에서 주차는 편한가요?

A: 주말에는 방문객이 많아 주차장이 빨리 차는 편입니다. 동로면 행정복지센터와 학교 운동장 등에 임시 주차장이 마련되지만 오전에 일찍 도착해야 편하게 주차할 수 있습니다.

Q: 생오미자는 어디서 살 수 있나요?

A: 축제 기간에는 현장에서 농가가 직접 판매합니다. 올해는 1kg에 15000원이었습니다. 축제가 끝난 뒤에는 문경 지역 농가나 온라인 장터를 통해 구매할 수 있지만 직접 보고 고르려면 축제 방문이 가장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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