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 위에 한 그릇만 올려도 순식간에 사라지는 반찬이 있다. 탱글한 새우살에 짭조름한 간장이 배어들면 흰쌀밥 한 공기가 저절로 비워진다. 새우게장 황금레시피를 찾는 분들이 많은 이유다. 처음 만들어도 실패하지 않으려면 재료 비율과 숙성 과정만 잘 지키면 된다.
| 구분 | 내용 |
|---|---|
| 주재료 | 생새우 500g |
| 간장물 | 물 500ml, 진간장 300ml, 맛술 50ml, 설탕 60g, 물엿 60g |
| 향신 채소 | 통마늘 한 줌, 대파 1대, 양파 1개, 청양고추 1개 |
| 숙성 | 냉장고 2일 |

목차
준비할 재료와 간장물 만들기
새우게장은 익히지 않고 먹는 요리라 손질이 가장 신경 쓰인다. 새우는 껍질째 사용하면 간장에 절이는 동안 감칠맛이 살아난다.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뒤 머리와 다리를 떼고 등쪽에 가위로 살짝 칼집을 내면 양념이 속까지 잘 배어든다. 내장이 있는 부분은 취향에 따라 그대로 두어도 좋다. 새우가 클수록 숙성이 오래 걸리니 크기가 일정한 것으로 고르는 것이 좋다. 손질할 때는 머리와 내장을 분리한 뒤 흐르는 물에 한 번 더 헹구고, 키친타월로 물기를 눌러 닦아내면 간장물이 덜 흐려진다.
지난해 가을에 처음으로 새우게장을 만들어 본 적이 있다. 그때는 간장물을 식히지 않고 부어 새우가 익어버려 살이 흐물흐물해졌다. 그 뒤로는 간장물을 미리 끓여 놓고 완전히 식힌 다음 사용하고 있다. 이 한 가지만 지켜도 실패할 일이 없다.
새우 손질과 밑간
손질한 새우에 맛술 2큰술을 뿌려 10분간 두면 비린내가 잡히고 살이 단단해진다. 이 과정을 건너뛰면 완성 후 물기가 생기고 비린내가 남을 수 있다. 이후 체에 밭쳐 물기를 충분히 빼야 간장물이 묽어지지 않는다. 이때 냉동 새우를 쓴다면 완전히 해동하지 말고 겉의 얼음기만 씻은 뒤 바로 사용하는 것이 살의 탄력을 지키는 방법이다. 새우를 너무 오래 밑간에 두면 짜질 수 있으니 10분에서 15분 사이가 적당하다.
간장물 황금비율
냄비에 물 500ml와 진간장 300ml를 붓고 맛술 50ml, 설탕 60g, 물엿 60g을 넣는다. 통마늘 한 줌을 함께 넣고 한소끔 끓인 뒤 불을 끈다. 간장물은 반드시 완전히 식혀서 사용해야 한다. 따뜻한 간장물을 부으면 새우가 익으면서 살이 퍼지고 투명해진다. 식는 동안 양파, 대파, 청양고추를 먹기 좋게 썰어 준비한다. 끓이는 동안 생기는 거품은 걷어내고, 냄비째 찬물에 담그면 식히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간장물에 청양고추를 넣으면 칼칼한 뒷맛이 더해지고, 고추를 빼면 아이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양파와 대파는 간장의 짠맛을 부드럽게 잡아주므로 꼭 넣는 것이 좋다.
숙성 기간과 보관법
간장물이 차가워지면 손질한 새우를 용기에 담고 식은 간장물을 붓는다. 채소를 위에 얹고 냉장고에 넣어두면 된다. 새우가 떠오르지 않게 위에 랩이나 접시로 살짝 눌러주면 간이 고르게 배어든다.
이틀간 냉장 숙성
하루만 지나도 먹고 싶지만, 이틀은 기다려야 간장이 새우 속살까지 스며든다. 이틀 뒤 꺼내 보면 새우가 짙은 갈색으로 변하고 간장 특유의 감칠맛이 올라온다. 숙성 기간이 짧으면 겉만 짜고 속은 싱거울 수 있다. 반대로 너무 오래 두면 짜지므로 2일에서 3일 사이에 먹는 것이 좋다. 숙성 중간에 한 번쯤 용기를 살짝 흔들어 새우와 간장물이 고루 섞이게 해도 좋다.
먹기 좋게 덜어내는 방법
먹을 만큼만 덜어내고 남은 새우는 간장물에 잠긴 채로 보관해야 오래 유지된다. 새우가 공기에 닿는 부분은 색이 변하고 마르기 쉽다. 식탁에 낼 때는 깨소금과 참기름을 살짝 뿌리면 고소한 맛이 살아난다. 따뜻한 밥 위에 새우를 올리고 간장물 한 숟가락을 얹어 비비면 다른 반찬이 필요 없는 한 끼가 된다. 남은 간장물에 밥을 비벼 먹는 것도 별미다.
마무리
지금까지 새우 손질법, 간장물 비율, 이틀간 숙성하는 과정을 살펴봤다. 새우게장은 복잡한 조리 도구 없이도 집에서 충분히 만들 수 있는 반찬이다.
이번 새우게장 황금레시피를 바탕으로 가을 저녁 식탁에 한 그릇 올려보면 좋겠다. 간장에 절인 탱글한 새우살과 따뜻한 밥이 만나면 입맛 없을 때도 한 그릇 뚝딱 비울 수 있다. 직접 담근 새우게장은 만들기 전에 상상하던 맛보다 더 깊고 그윽하다.
자주 묻는 질문
Q: 새우게장은 하루만 숙성해도 되나요?
A: 하루 만에 먹을 수는 있지만 간장이 겉에만 배어 속은 싱거울 수 있습니다. 이틀은 두어야 새우 속살까지 간장이 스며들고 감칠맛이 살아납니다.
Q: 냉동 새우로 만들어도 되나요?
A: 네, 가능합니다. 완전히 해동하지 않고 겉의 얼음기만 씻어 사용하면 살이 탱글하게 유지됩니다. 대신 손질 후 맛술 밑간으로 비린내를 잡아야 합니다.
Q: 간장물은 다시 쓸 수 있나요?
A: 한 번 사용한 간장물은 새우에서 수분이 빠져나와 맛이 변할 수 있습니다. 처음 담글 때 사용한 간장물은 버리고 새로 끓여 쓰는 것이 깔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