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웅 평안북도지사 2759억 재산 어디서 늘었나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 소식이 나올 때마다 가장 먼저 이름을 찾게 되는 분이 있습니다. 바로 이세웅 평안북도지사입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026년 10월 23일 발표한 수시 재산등록사항에서 그는 2759억5124만원을 신고해 공개 대상 82명 가운데 1위를 차지했습니다. 2026년 3월 정기 공개 당시 1587억2484만원이었으니 7개월 남짓 만에 약 1172억원이 늘어난 셈입니다. 공직에서 물러난 뒤 제출한 마지막 신고에서도 최상위를 지키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아래 표는 이번 공개 내용과 주요 이력을 정리한 것입니다.

구분내용
이름이세웅
출생1939년 12월 평안북도 의주
학력연세대학교 상학과
경력한국유리공업 회장, 신일학원 이사장, 대한적십자사 총재
임명2024년 8월 제16대 평안북도지사
퇴임2026년 7월
신고 재산2759억5124만원

이세웅 평안북도지사는 어떤 분인가

이세웅 평안북도지사는 1939년 12월 평안북도 의주군 의주읍 출신의 실향민입니다. 한국유리공업을 공동 창업하고 신일기업 회장을 지낸 돌아가신 이봉수 회장의 장남이기도 합니다. 서울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상학과를 졸업한 뒤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공부했습니다. 고향을 떠나 남쪽에 정착한 집안의 맏아들이 훗날 고향 땅 이름을 건 도지사 자리에 오른 것은 뜻깊은 일입니다.

이세웅 평안북도지사

기업과 교육 문화예술을 아우른 이력

경력은 산업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1972년 동아실크 전무, 1978년 한국산업가스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1996년 한국유리공업 대표이사 회장을 맡았습니다. 교육계에서는 1988년 신일학원 이사장을 시작으로 숙명학원, 성신학원, 적십자학원 이사장을 지냈고, 현재는 신일학원 명예이사장으로 있습니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예술의전당과 국립발레단 이사장을 맡아 후원자로 이름을 알렸고, 2007년 대한적십자사 총재, 2015년 이북5도위원회 부의장, 2017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부의장을 역임했습니다.

평안북도지사는 어떤 자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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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북도지사는 행정안전부 산하 이북5도위원회에 속한 차관급 정무직입니다. 실제로 북한 지역을 관할하는 자리는 아니지만 실향민과 이북도민 사회를 대표하고, 이들의 결속을 지원하며 고향 관련 사업을 이끄는 상징적 역할을 맡습니다. 선거가 아닌 행정안전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합니다. 이세웅 평안북도지사는 2024년 8월 13일 제16대 지사로 임명되었고, 2026년 초부터는 이북5도위원회 위원장을 겸하다가 여름에 공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이번 재산 공개는 퇴직에 따른 신고였습니다.

2759억 신고액은 어떻게 늘었나

이번 증가를 이끈 것은 단연 증권 자산입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주식과 채권을 합친 증권 신고액은 2225억8925만원으로, 직전 1063억5479만원에서 두 배 이상 불어났습니다. 토지와 건물은 각각 381억원, 95억원 상당입니다. 증가 금액 가운데 약 1162억원은 보유 주식의 가액 변동에서 나온 만큼, 사실상 주가 상승이 재산을 끌어올린 셈입니다.

삼성전자 84만주와 주요 보유 종목

핵심은 삼성전자 84만500주입니다. 대한항공 1만8469주와 LG전자, 기아, 한진칼 등 주요 기업 지분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삼성전자 보유 수량이 이전보다 1만600주 줄었는데 평가액은 오히려 크게 뛴 것입니다. 퇴직 무렵 삼성전자 주가가 25만원 안팎이었던 만큼 이 종목 하나만 단순 계산해도 2100억원에 이릅니다.

재산 신고 이력의 변화 흐름

신고 이력도 뚜렷한 흐름을 보여줍니다. 2024년 11월 첫 공개 당시 1224억원으로 고위공직자 가운데 유일하게 1000억원을 넘겼고, 2025년 3월에는 주가 하락으로 1046억원까지 줄었지만 순위는 1위를 지켰습니다. 2026년 3월에는 1587억원으로 반등했고, 이번 신고에서 2759억원까지 올라섰습니다. 약 2년 사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입니다. 아래 표는 공개된 신고액과 삼성전자 보유 수량의 변화를 정리한 것입니다.

공개 시점신고액주요 변동
2024년 11월1224억원첫 공개, 삼성전자 90만5700주
2025년 3월1046억원주가 하락으로 감소
2026년 3월1587억원삼성전자 85만1100주
2026년 10월2759억원삼성전자 84만500주

이번 공개에서 현직자 가운데 최고액은 김태원 청와대 청년미래비서관의 161억원이었고, 퇴직자 중 2위인 하일수 전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이사장은 65억원이었습니다. 이세웅 평안북도지사의 신고액과 비교하면 격차가 얼마나 큰지 실감할 수 있습니다.

공직을 떠난 뒤에도 남는 의미

1939년 평안북도 의주에서 태어난 실향민의 아들이 기업 경영과 교육, 문화예술 후원을 거쳐 고향의 이름을 건 자리까지 오른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줍니다. 신일학원과 예술의전당, 세브란스병원에 서 있는 야외 시계탑이 모두 그가 같은 모델로 기증한 것이라는 일화도 유명합니다. 올해 7월 퇴임하면서 약 2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쳤고, 마지막 재산 신고에서도 압도적 1위를 기록한 채 물러났습니다.

재산 규모에 놀라는 시선도 있지만, 이북도민 사회를 대표하는 상징적 자리에서 실향민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고향 사업을 이끌어 온 점은 분명한 유산으로 남을 것입니다. 공직은 떠났지만 그가 남긴 기록과 이야기는 오랫동안 기억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그의 행보가 이북도민 사회와 연결되기를 기대하게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재산이 왜 이렇게 늘었나요?
A. 보유 주식 가격이 오른 덕분입니다. 삼성전자 주식을 84만주 넘게 갖고 있는데 퇴직 무렵 주가가 25만원 안팎까지 오르면서 증권 자산이 두 배 이상 불어났습니다.

Q. 평안북도지사는 선거로 뽑나요?
A. 아닙니다. 행정안전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는 차관급 정무직입니다.

Q. 이번 재산 공개는 왜 했나요?
A. 2026년 7월 퇴임에 따른 신고입니다. 공직자윤리법상 퇴직자는 퇴직일로부터 2개월 안에 재산을 신고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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