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캔 마라톤은 이름만 들어도 궁금해지는 기부 레이스입니다. 아프리카 아이들이 깨끗한 물을 얻기 위해 매일 평균 6km를 걷는다는 사실을 알리고, 참가자들이 그 거리를 함께 걸으며 식수 기부에 동참하는 행사입니다. 올해 6월 저도 가족과 함께 완주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준비 과정과 현장 분위기, 꼭 알아두면 좋은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 항목 | 내용 |
|---|---|
| 공식 명칭 | 글로벌 6K 포 워터 |
| 레이스 거리 | 6km |
| 의미 | 물 길을 걷는 아이들을 위한 기부 |
| 참가비 | 1인 약 4만원 |
| 기부처 | 식수 위생 사업 |
목차
6km의 의미를 알아봅니다
제리캔 마라톤에서 가장 중요한 숫자는 6km입니다. 개발도상국에는 학교에 가는 대신 매일 먼 길을 걸어 물을 길어 나르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하루에 걷는 평균 거리가 바로 6km입니다. 여기에 무거운 제리캔 물통까지 들고 다닙니다. 그래서 참가자들은 이 거리를 함께 걸으며 그 무게를 조금이나마 느끼고, 깨끗한 물을 선물하는 의미를 되새깁니다.
제리캔 물통의 무게를 체험하는 시간
제리캔은 주로 20리터 안팎의 물통을 말합니다. 아이들은 이 무거운 통을 들고 걷기 때문에 등 대신 물통을 짊어지는 셈입니다. 대회 현장에는 실제 제리캔을 들고 사진을 찍는 체험 코너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저도 직접 들어 보았는데, 생각보다 훨씬 무거워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 순간 아이들의 하루가 얼마나 힘든지 몸으로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참가비는 깨끗한 물이 되어 돌아옵니다
참가비는 아프리카 등 식수가 부족한 지역의 우물과 수도 시설을 만드는 데 사용됩니다. 단순히 달리기만 하는 대회가 아니라, 흘린 땀방울이 생수로 바뀌는 착한 레이스입니다. 참가비는 1인 4만원 안팎이며 연말정산 기부금 영수증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대회는 6km 코스와 10km 코스로 나뉘는데, 6km 코스는 제리캔을 테마로 한 참여 방식입니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10km 참가자가 먼저 출발하고, 제리캔 크루와 6km 참가자가 이어서 출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완주 시간이 빠른 것이 중요한 대회가 아니어서, 걷거나 뛰거나 자신의 페이스에 맞춰 즐기면 됩니다.
참가 신청부터 완주까지
참가 신청은 매년 봄에 시작되고 선착순으로 마감됩니다. 주로 4월에 접수가 열리며, 6월에 오프라인 대회가 열립니다. 서울뿐만 아니라 여러 지역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거주 지역에 맞는 대회를 선택하면 됩니다. 원한다면 실제 현장에 가지 않고 각자의 장소에서 6km를 인증하는 버추얼 방식도 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방식을 선택하면 됩니다.
오프라인 대회가 열리는 날에는 오전 일찍 현장에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차 공간이 넉넉하지 않을 수 있고, 오프닝 행사와 각종 부스 체험을 즐기려면 여유 있게 도착해야 합니다. 올해는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였지만, 레이스가 시작될 때는 비가 멈춰서 오히려 시원하게 달릴 수 있었습니다.
준비물과 참가 팁
이 레이스를 처음 준비한다면 아래 네 가지만 챙겨도 충분합니다.
- 편한 운동화와 운동복
- 공식 티셔츠
- 물과 간단한 간식
- 완주를 즐길 편안한 마음
새 신발보다는 평소에 신던 신발이 좋습니다. 6km는 생각보다 길어서 발이 쉽게 붓기 때문입니다. 아이들과 함께한다면 간식을 넉넉히 준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당 충전이 되면 아이들의 발걸음이 훨씬 가벼워집니다.
공식 티셔츠는 배번호와 함께 현장에서 받습니다. 신청할 때 티셔츠 사이즈를 선택하기 때문에 원하는 사이즈가 조기 마감되지 않도록 빠르게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장 분위기와 완주 순간

대회 당일 현장은 생각보다 훨씬 뜨거웠습니다. 오프닝 행사가 진행되고, 참가자들이 하나둘 출발선에 모이면 어느새 축제 분위기가 됩니다. 10km 참가자가 먼저 출발하고, 이어서 제리캔 크루와 6km 팀이 출발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저는 가족과 함께 천천히 달리면서 곳곳에 있는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 응원 구역의 박수 소리를 들으며 즐겁게 완주했습니다.
완주 후에는 예쁜 메달과 간식을 받았습니다. 메달은 해마다 디자인이 달라지는데, 올해는 특히 고급스러워서 완주의 피로가 한 번에 사라졌습니다. 다음 날 다리가 조금 뻐근했지만, 그 통증조차 뿌듯한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가족과 함께하면 더 좋은 이유
이 레이스는 혼자 참여할 수도 있지만, 가족과 함께하면 더 특별합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나눔을 배우는 살아 있는 교육이 됩니다.
배번호에 담긴 아이 얼굴
참가자 배번호에는 실제로 도움이 필요한 아이의 얼굴과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달리다가 지칠 때 배번호를 한 번 보면, 이 아이를 위해 조금만 더 힘내자고 다짐하게 됩니다. 아이들에게도 배번호 속 친구를 위해 함께 달리자고 이야기하면 훨씬 의미 있게 완주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대회가 끝난 뒤에도 아이들은 배번호를 떼지 않고 한동안 간직했습니다. 배번호 속 얼굴이 낯선 친구가 아니라 함께 뛴 친구처럼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아이들과 함께할 때 좋은 점
아이들은 완주 메달을 목에 거는 순간 큰 성취감을 느낍니다. 그리고 제리캔 체험을 통해 다른 나라 친구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됩니다. 저도 아이와 함께 참여한 뒤로 물을 아껴 쓰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특히 올해는 비가 보슬보슬 내리는 날씨였지만, 막상 레이스가 시작되자 비가 멈추고 흐린 하늘이 오히려 시원하게 느껴졌습니다. 행사 진행이 빨라서 대기 시간이 길지 않았고, 부스에서 받은 기념품도 재미있었습니다.
마무리하며
지금까지 제리캔 마라톤의 의미와 신청 방법, 현장 분위기, 가족 참여 경험을 살펴보았습니다. 이 레이스는 단순한 달리기가 아니라, 깨끗한 물을 선물하는 기부에 함께하는 시간입니다. 저는 올해 처음 완주한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도 가족과 함께 다시 참여할 계획입니다. 그때는 유모차를 끌고 참가하는 분들을 보며, 우리도 더 따뜻한 마음으로 준비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제리캔 마라톤에 관심이 생겼다면 내년 일정을 미리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신청은 보통 언제 시작하나요
A1 이 레이스는 매년 봄 4월쯤 접수가 시작되고 선착순 마감됩니다. 원하는 티셔츠 사이즈가 있다면 일찍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Q2 초보자도 완주할 수 있나요
A2 네, 6km는 천천히 걸어도 1시간 30분 안팎으로 완주할 수 있는 거리입니다. 달리지 않고 걸어도 되고, 중간에 쉬어 가도 됩니다.
Q3 아이와 함께 참여해도 되나요
A3 네, 가족 단위 참가자가 많습니다. 아이와 함께라면 무리하지 않고 걸으며 체험하는 방식으로 참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