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시장은 속리산 자락에서 시작된 지역의 장터로, 오랜 시간 보은 사람들의 삶과 함께해 온 곳입니다. 지난여름 직접 찾아가 보니 60년 넘는 전통을 가진 시장답게 정겨운 골목과 현대적인 시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었습니다. 처음 시장 입구에 도착했을 때 큼지막한 결초보은시장 간판과 소나무 조형물이 눈에 띄었고, 아케이드 지붕 아래 길게 이어진 점포들이 반갑게 맞아 주었습니다.

| 항목 | 내용 |
|---|---|
| 위치 | 충북 보은군 보은읍 삼산로 17-1 |
| 장날 | 매월 1일 6일 11일 16일 21일 26일 |
| 운영 | 상설시장과 정기 5일장을 함께 운영 |
| 대표 먹거리 | 대추 순대국밥 대추 밀냉면 등 |
| 주차 | 결초보은시장 주차장과 하천가 무료 주차 공간 |
목차
오랜 뿌리와 오늘의 모습
이 시장은 조선 시대 읍내장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보은은 경상도와 기호 지방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였고, 한양으로 향하는 선비와 상인들이 머물며 물자를 교류하던 길목이었습니다. 속리산 법주사를 찾는 승려와 신도들, 산간 지역의 임산물과 평야의 농산물이 만나면서 시장은 더욱 커졌습니다. 1960년대에는 상설 시장과 5일장이 결합한 지금의 형태로 자리 잡았고, 최근에는 은혜를 갚는다는 뜻의 결초보은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보은군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국비 96억 6천만원을 확보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시설 개선과 편의 공간 확충에 쓰일 예정이라, 앞으로 이 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더 편하게 머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60년의 시간이 만든 시장 풍경
직접 시장을 걸어 보면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다양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40년 넘게 자리를 지킨 장인의 손뜨개 공방과 대추나무 목공예점이 있고, 벽면에는 상인들의 미소를 담은 팝아트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낡은 골목의 정취를 간직하면서도 간판과 조명은 정돈되어 있어, 걷는 내내 과거와 현재가 함께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상설시장과 5일장이 함께 열리는 구조 덕분에 장날이 아니어도 식당과 일부 가게는 문을 열고 있어, 평일 식사 여행으로도 알차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장날을 고르는 방법과 주차 요령
장날에 만나는 더 활기찬 장터
보은 시장은 매월 끝자리가 1일과 6일인 날에 정기장이 섭니다. 1일 6일 11일 16일 21일 26일이 장날이라, 이 날을 맞춰 방문하면 노점이 더해져 훨씬 활기찬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지난 7월 장날 아침, 시장 입구부터 사람들로 북적였고 할머니들이 직접 기른 나물과 농산물을 펼쳐 놓은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여행지에서 우연히 만나는 이런 풍경이 오히려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주차는 이렇게 하면 편합니다
차량을 이용한다면 결초보은시장 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최초 30분은 무료이고 이후에는 30분마다 500원이 부과되며, 2시간이 넘으면 15분마다 250원이 추가됩니다. 3시간 이상은 3000원, 6시간 이상은 5000원이므로 장을 보는 일정에 맞춰 주차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천가 쪽에는 무료 주차 공간도 있어서 가볍게 구경할 계획이라면 이곳을 활용해도 편합니다.
하천가 무료 주차 활용하기
하천가 주차장은 장날에도 비교적 자리가 넉넉한 편입니다. 시장 입구까지 도보로 가까워 짐을 옮기기도 수월하고, 차 안에 두고 온 물건을 찾으러 가기도 편합니다. 오전 일찍 도착하면 더 여유롭게 주차할 수 있습니다.
시장에서 만나는 보은의 맛
대추가 들어간 특별한 음식
보은 하면 대추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시장 골목에서는 대추를 넣어 깊은 맛을 낸 순대국밥과 쫄깃한 대추 밀냉면을 맛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대추가 국물에 들어가면 어떨까 싶었는데, 달큰하고 구수한 풍미가 국물과 잘 어울려 고개를 끄덕이게 했습니다. 사계절 내내 들어오는 산나물과 약초도 시장의 자랑거리이며, 가을이 되면 햇대추와 사과, 표고버섯이 매대를 가득 채웁니다. 이번 가을에는 햇대추를 사러 다시 찾을 계획입니다.
시장 골목의 정겨운 상점들
시장 안에는 야채와 건어물을 파는 가게, 수제 반찬집, 떡집, 방앗간, 유기그릇 전문점 등이 나란히 있습니다. 김씨방앗간에서는 고추방아와 참기름, 들기름을 직접 내고, 남원떡집에서는 폐백과 이바지 떡을 준비합니다. 머문카페처럼 옛 건물을 고쳐 만든 카페도 있어 시장 구경에 지쳤을 때 잠시 쉬어가기 좋았습니다. 상인분들이 손님과 나누는 덤과 에누리 이야기 속에서 시골 장터 특유의 넉넉한 인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방문객을 위한 작은 팁
처음 방문하는 분이라면 장날 오전 시간대를 추천합니다. 햇볕이 강하지 않고 시장 안이 비교적 쾌적하며, 상인분들도 여유 있게 물건을 소개해 주십니다. 시장 입구의 간판과 소나무 조형물, 아케이드 지붕 아래 통로는 사진을 남기기 좋은 곳입니다. 무더운 여름에는 천장에 설치된 증발냉방장치 덕분에 시장을 걷는 것이 한결 수월합니다. 시장 안에 마련된 고객쉼터도 이용할 수 있어 장보기 중간에 잠깐 휴식을 취하기 좋습니다.
- 장날 오전에 방문하면 햇볕이 덜하고 상인들과 대화하기 좋습니다.
- 시장 입구 간판과 소나무 조형물 앞에서 사진을 남겨 보세요.
- 하천가 무료 주차 공간을 활용하면 장보기가 편합니다.
- 대추 순대국밥과 대추 밀냉면은 두 명이 나눠 먹어도 넉넉합니다.
마무리하며
지금까지 이곳의 역사와 장날, 주차 정보, 먹거리와 상점 이야기를 살펴보았습니다. 이곳은 오래된 시장이지만 낡은 시장이 아니었습니다. 60년의 전통 위에 아케이드 지붕과 현대적인 냉방 시설이 더해지고, 결초보은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 시장이 전통의 정겨움을 지키면서 방문객에게 편한 쉼터가 되고, 지역 농가와 상인들의 이야기가 계속 이어지길 바랍니다. 보은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장날에 맞춰 보은 시장을 천천히 걸어보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장날은 언제인가요?
A1. 매월 1일 6일 11일 16일 21일 26일입니다. 1일과 6일로 기억하면 쉽습니다.
Q2. 주차는 어디에 하나요?
A2. 결초보은시장 주차장을 이용하거나 하천가 무료 주차 공간을 활용하면 됩니다.
Q3. 대표 먹거리가 궁금해요.
A3. 대추 순대국밥과 대추 밀냉면을 추천합니다. 보은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입니다.





